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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책 선물 릴레이’ 통해 독서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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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책 선물 릴레이’ 통해 독서문화 확산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8.2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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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으로부터 시작된 책 선물 전 직원으로 확대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책 선물 릴레이’를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

책을 매개로 직원들의 소통을 확대하고 풍부한 지식과 감성을 지닌 공직자로서의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다.

릴레이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에서부터 출발했다. 평소 꾸준하게 책을 읽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채 구청장이 7월 24일에 열린 정례간부회의에서 국장급 간부들에게 직접 책을 선물한 것이 발단이 됐다.

선물 받은 국장은 책을 읽은 후 과장에게 선물하고, 과장은 팀장에게, 팀장은 팀원에게 건네주는 방식으로 책 선물을 이어간다. 

채 구청장은 지난 21일 간부회의에서도 18명의 동장들에게 책을 선물해 동주민센터의 직원까지 릴레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선물한 책은 김구의 '백범일지', 플라톤의 '국가', 리처드 도킨스'이기적 유전자', 칼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유현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해리덴트의'2018 인구 절벽이 온다'등으로 인문학적 통찰력 물론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구는 부서 내 직원들의 자율적인 도서기증을 통해 독서활동을 장려한다. 또, 부서 간 도서 정보 공유 및 교환이 자유롭게 이뤄 질 수 있도록 행정시스템 내 ‘독서나눔방’ 게시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책에는 3줄 정도의 간단한 서평을 적을 수 있는 독서카드를 만들어 독서후기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직원들의 희망도서를 월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구는 청사 1층 사랑방카페에도 2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해 직원들의 자율적인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독서를 통해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공무원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탁 트인 영등포에 걸맞은 열린 마인드를 갖추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독서문화가 지역 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책 읽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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