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안정적인 누에 사육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우량한 어린누에를 공급하여 양잠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어린누에는 무균시설을 갖춘 도 농업기술원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 내 누에사육장에서 뽕잎을 주고 8일 간 키운 것으로 5일 건강한 3령 어린누에 366만 마리(183상자 분)를 누에사육 18농가에 보급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누에를 키우는 농가 상당수가 어린누에를 방이나 창고 등 열악한 환경에서 키우고 있어 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누에 상태도 균일하지 못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마다 도내 양잠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린누에를 분양해 오고 있다.
누에 유충은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력을 촉진하고 노화방지 뿐 아니라 혈압, 당뇨, 간 기능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 기능성 보조식품과 의약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5령 7일 누에인 익힌 숙잠은 파킨슨병 예방(운동 능력 증대 효과), 기억력 개선과 치매 예방(신경연접구조 증가 효과), 피부 미백 효과와 간 기능 개선 효과 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도내 누에사육과 오디, 뽕잎을 포함한 기능성 양잠산업 농가는 총 279호, 농가 생산액은 약 39억 5천만 원이다. 그 중 누에사육농가는 69호에 누에사육용 뽕밭면적은 42h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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