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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찾고 싶고 걷고 싶은 이수사계길 거리가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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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찾고 싶고 걷고 싶은 이수사계길 거리가게 조성
  • 서정익 기자
  • 승인 2018.10.0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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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역 약 300m구간 난립한 거리가게 51개소→24개소 축소 정비 및 재배치
- 주민쉼터 및 공연장 조성, 남성사계시장 등과 시너지 효과로 음식과 문화가 있는 거리로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주민의 보행환경 개선과 거리가게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이수역 12~14번 출구 약 300m구간에 거리가게를 정비하고 이수사계길 조성을 완료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수사계길 거리가게 조성은 지역 주민-거리가게 상인 등과 함께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이루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거리가게 관리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거리가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곳은 지하철 환승역과 다양한 버스노선 정차로 통행인구가 많으나, 거리가게(노점)의 보도 과다점유로 인해 통행불편이 끊임없이 있어 왔다.

구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거리가게와 지역주민과의 상생’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60여차례에 걸쳐 거리가게, 주민과의 회의 등을 통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거리가게 정비 방안을 함께 설정해 나갔다.

또한, 거리가게 정비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사업이 필요하다는70% 이상의 공감대도 형성하였다.

구는 ‘찾고 싶고 걷고 싶은 사람 중심의 문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구상 아래 주민과 상생하는 거리가게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이수역 약 300m구간에 난립한 거리가게 51개소를 24개소로 축소 정비 및 재배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으로 개선했다. 크기, 형태가 달랐던 거리가게는 같은 크기의 박스형태로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전기, 수도, 하수시설을 비롯한 기반시설도 설치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거리가게에 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일터에서 직접 물건을 받아 볼 수 있게 됐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및 신속한 구조로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누구나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거리 곳곳에 설치했으며, 이수역 12번 출구 뒤편 유휴공간을 야외공연장으로 꾸며, 거리공연을 통해 주민과 이용객이 문화를 향유하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수역 뒤편 남성사계시장과 여러 주변 상점과의 시너지효과로 음식과 문화가 있는 디자인 특화거리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거리가게 24개소의 도로점용허가를 통한 점용료 부과와거리가게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거리가게의 제도권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5년 10월 노량진역 일대 거리가게를 사육신공원맞은편으로 이전하고 특화거리로 변화시켜 서울시 갈등해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거리가게 정책의 대표적인 모델이 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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