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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도에 전국 최초의 스마트 서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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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도에 전국 최초의 스마트 서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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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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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별관(여의대로 24)에 ‘스마트 서가’ 등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여의디지털도서관’을 조성하고 18일 개관식을 개최했다.지상 2층의 연면적 458.08(139평) 규모에 1층의 북카페와 2층 디지털도서관으로 구성된 이 도서관은 전경련으로부터 전경련회관 별관을 무상으로 임대 받아 조성한 것이다.1층 북카페에는 어린이도서 5백여 권을 포함한 약 2천여 권의 도서와 함께 28석의 좌석이 구비돼있어 가족 단위 주민들이 독서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2층의 디지털도서관에는 전자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최신식 컴퓨터가 구비된 26개의 열람석과 2~3명이 앉아 DVD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 4실, 본인이 직접 노트북을 가져와 작업할 수 있는 테이블 형식의 노트북석 24석 등을 갖췄다.전자책 4,000여 권에 DVD 2,100여 점 등이 소장돼있고 주요 일간지 및 잡지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접할 수 있는 첨단 IT장비도 설치돼있다.프로젝터를 갖춘 세미나실은 1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소규모 동아리나 학습모임 등이 활용하기 좋다.특히 그동안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받으려면 목차만 보고 책의 대출 여부를 정했어야 했는데, 전국 최초로 ‘스마트 서가’를 도입함으로써 책의 ‘목차’뿐만 아니라 ‘본문’까지도 모두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전자책을 대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국 최초로 태블릿PC를 대여해 도서관 내에서는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사용하고 전자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태블릿PC는 10대이지만 주민 호응도에 따라 물량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북카페에서 KBS ‘TV, 책을 말하다’, ‘생방송 심야토론’ 등을 진행하기도 했던 왕상한 서강대교수가 ‘내 인생의 책’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특강이 준비돼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인물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주민과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한편 구는 발달장애인 3명을 채용, 1명은 북카페에서 바리스타로, 2명은 도서관 보조사서로 활약하도록 해 이들의 사회 참여도 지원한다.도서관 운영시간은 북카페의 경우 평일에 7시 반부터 저녁 7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고, 2층 디지털도서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조길형 구청장은 “이 디지털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겨 찾는 교육·문화의 공간이자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식정보문화를 선도하는 복지 도시 영등포를 구현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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