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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부동산 침체 조짐 '뚜렷'... 상가도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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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부동산 침체 조짐 '뚜렷'... 상가도 '한파'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18.10.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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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올림픽 유치 이후 투가자본 유입으로 거품론이 일었던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품붕괴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10월 1일 조사 자료에 의하면 강원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더 떨어졌다. 이는 9·13 대책 발표이후인 9월 17일 -0.08, 9월 24일 -0.13, 10월1일 -0.09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침체국면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 침체는 거래건수에서도 잘 나나타나고 있다.
 9월 춘천, 원주, 강릉의 건축물 거래 신고건수는 2,10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나 감소했으며 지역별로 보면 원주 1,12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 춘천 540건으로 28%, 강릉은 434건으로 19%씩 감소하여 올림픽 유치이후 수도권의 자본이 유입된 지역들의 침체가 두드러 졌다. 또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9월 99.6으로 시작했지만 매월 하락해 10월 초에는 96.2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지역부동산이 장기 침체기로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춘천지역에서 20년째 공인중개사를 해온 A씨는 강원도 지역 특히 원주, 춘천, 강릉, 양양, 평창 등 올림픽 특수에 편승, 투기자본이 유입된 지역의 가격하락폭이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며 앞으로 예정된 분양대기 물량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침체가 장기화 될 수 도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실제 춘천지역의 경우 작년 고점대비 전용면적 84㎡의 경우 4천만원 내외로 하락하였으며 특히 2년내 입주하는 신규 아파트의 경우 기존 아파트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입주시점에 큰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었다.
 아파트 못지않게 상가시장도 한파가 불고 있다.
 원주, 춘천, 강릉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지역도 상가공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2분기의 도내 상가 공실률은 14.2%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15.7%로 1년 사이 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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