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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예산 8조2천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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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예산 8조2천억 편성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18.1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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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증가 ‘역대최대’…학교급식비 617억 눈길
고용·경제위기 극복 초점…지방채 1천억 발행

경남도가 내년도 예산을 8조2415억원을 편성해 6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도 역대 최대규모 예산이다.
 
올해 7조2797억원보다 9618억원(13.2%)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7조512억원, 특별회계는 7403억원이다.

도는 지역의 고용·경제위기 극복과 산업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에 초점을 맞춰 재정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민선 7기 경남 도정을 본격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으로는 경제위기 극복과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경남형 일자리사업'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제조업 혁신의 핵심인 스마트공장 확대 보급을 위해 내년에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86억원을 지원하고 스마트산업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항공, 조선·해양, 자동차·기계산업 등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항공정비(MRO)단지 조성 등 항공산업에 314억원,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 등 조선·해양산업에 50억원, 미래 자동차 핵심부품개발 등 자동차·기계산업에 78억원을 편성했다.

수송시스템용 세라믹 섬유 융복합 기반 구축 등 나노융합·세라믹산업에 54억원, 로봇비즈니스 벨트 조성 등 로봇산업에 57억원,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83억원, 지능형 기계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등 의생명산업에도 51억원을 배정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96억원, 청년 구직활동 수당 32억원을 신규 편성해 단기 일자리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어르신 돌봄서비스사업 254억원, 저소득 자활 근로 244억원, 노인일자리사업 720억원, 장애인 일자리사업 124억원 등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사업도 확대한다.
 
내년부터 도내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도교육청과 합의함에 따라 학교급식비도 617억원을 반영했다.

원스톱 보육센터 신규 설치 3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신규 설치 10억원,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이용 부모부담료 지원 14억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69억원을 편성했다.
 
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해 경남권역외상센터 지정·운영에 10억원을 지원하고 비정규직 노동상담센터 운영, 감정노동자 상담센터 운영방안 용역비,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여성재단 설립 추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지속가능한 농어촌 조성을 위해 공공형(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20억원,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 10억원을 편성하고 경남 공익형 직불제 7억원,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활성화 지원 15억원도 반영했다.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식장 유기 폐기물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리사이클링 시스템' 지원 5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504억원, 해양레저·관광기반 조성 72억원도 투입한다.
 
도시 활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사업 8곳 586억원, 도시재생 뉴딜 스타트업 사업 5곳 15억원을 편성했다.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한 환승시스템 구축비 6억원과 운임 손실보상 7억원,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구입비 74억원, 오지·벽지마을 교통편의를 위한 '브라보 택시' 확대 16억원을 반영했다.
 
재난 대비와 도로건설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에는 홍준표 전 지사 시절 선언한 '채무 제로' 기조를 벗어나 지방채 1천억원을 발행했다.

재해위험지구 정비 100억원, 국가지원 지방도 확장·포장 300억원, 하천재해 예방사업 6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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