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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현장행정 통해 골고루 잘사는 사람중심 성북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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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현장행정 통해 골고루 잘사는 사람중심 성북가치 실현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11.1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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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민선7기 초선 구청장으로 당선된 지, 4개월이 지났다. 이구청장은 당선 후 ‘주민이 주인인 성북, 모든 주민과 열린 소통, 사람중심의 균형발전’ 이라는 구정철학을 토대로 직접 소통한 주민만 2만여 명에 달한다.

당선되자마자 일주일간 성북구 관내 20개 전 동, 현장 150여 곳을 찾아가고 당선 후에도 몇 바퀴 돌며 주민과 직접 소통에 나서 ‘가장 넓은 구청장실을 가진 구청장’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는 성북구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낸 경력을 통해 생각하게 된 ‘주민 참여’,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 때문이다. 

“탁상에서 서류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직접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정책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 최고”라는 의지를 나타낸 이구청장은 “참여는 ‘성북을 함께 책임진다’는 주인의식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성과나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더라도 주민 민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주민의 삶의 문제를 구석구석 해결하는 현장중심 행정 ▲이웃과의 신뢰회복과 가족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중심 행정 ▲삶의 기본과 일상에 충실한 실속행정의 3대 원칙 아래, ‘현장중심·사람중심 과제체계’를 구축, 운영해 나감으로써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성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이승로 구청장을 만나봤다. 

 

◆현장중심·사람중심의 과제체계 구축 및 현장구청장실 운영   

‘우리 모두가 구청장, 함께 해요! 현장구청장실’은 민선7기 과제체계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다. 성북구를 6개 생활권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과 함께 논의하는 지역밀착형 1일 현장구청장실을 매년 상반기 정례 운영함으로써 주민의견 수렴, 토론과 숙의, 정책 반영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책형성과 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지역주민과의 실질적인 소통과 민생중심의 문제해결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18년은 10월과 11월, 2개 권역(종암·월곡, 정릉)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아침 민관합동 대청소를 시작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설명회, 현안관련 현장방문, 유동인구 밀집지역 현장민원실 운영,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에 대해 구청장이 답하는 지역현안 토론회 등으로 구성해 해당 권역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며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답을 찾는 여정으로 추진했으며, 이는 내년도 성북구 6개 권역에서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중심·사람중심의 과제체계는 현장중심과 사람중심 2대 전략과제를 축으로 하여 △현장중심 전략과제는 6개 권역으로 정책과제를 구분하고 △사람중심 전략과제는 5개 정책분야로 정책과제를 구축했다. 세부사업은 현재 80개 사업으로 현장구청장실 운영을 통해 주민과 현장지향의 과제들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과 맞닿은 현장에서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민선7기 성북구의 시도들이 자치분권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의 한 방향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민선6기와 달라진 민선7기 ‘균형발전 및 사람중심’

민선 5·6기는 성북구가 추진해온 혁신정책이 타지자체로 전파되고 중앙의 정책을 변화시키며 대외적으로도 결실을 맺은 시간이었다.

성북구 민선 7기는 이러한 민선 5·6기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이 일상에서 그 간의 노력들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통해 지역간 기반시설의 편차를 줄여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과 사람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성북구 민선 7기는 모든 정책 수요의 근원이자, 문제해결의 답이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운영 기조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있는 구체적인 요구들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 수용되고, 그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될 때 지방정부가 목표로 하는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에게 집중됐던 기존의 하향식 의사결정과 정책형성 과정을 개선해 현장에서 직접 주민을 만나고 의견을 듣고 주민이 결정할 수 있는 상향식 정책형성 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하다.

 

◆민선 7기 현장중심의 실용적인 정책사업에 역점.

청년창업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도시활력을 증진시킨다. 고려대, 동덕여대 캠퍼스타운 조성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및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및 특화거리 조성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 한다. 특히 동북선 지하경전철 안정적 조기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

또 주거환경의 질적 개선을 통한 생활불편을 해소한다. 내부순환로 월곡 하향램프 설치,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타워형 공영주차장 및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건립, 정릉버스 공영차고지 지하화 및 주민편의시설 건립 조기완공이 목표다.  

지역기반의 교육 공공성 강화로 행복한 교육도시를 추진한다. 혁신교육사업 운영 및 아동청소년을 위한 놀이환경 조성과 민·관·학 협력으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하고, 아동청소년 전용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성북동 근현대문학기념관 및 종암동 이육사기념관 건립,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조기 완공, 종암사거리 박스파크 공연장 및 보문동 생활체육문화센터 건립으로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체육문화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고령화·저출산 시대 수요자 맞춤형 복지정책도 추진한다. 노인복지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현대식 노인복지관 건립, 임신·출산·보육 등 생애주기별 원스톱 정보제공을 위한 성북 온가족 행복지원센터 건립, 지역별 보육 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장위·석관지역 세대통합형 보건지소를 설치한다. 

주민중심 현장밀착형 실속행정 구현을 위해 주민 삶의 문제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현장 구청장실’운영하고, 민원처리 온라인공개 시스템 접근성 개선 및 운영을 내실화 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최대 중점 사안인 ‘내부순환로 월곡 하향램프 설치’  

지난 20여 년 간 월곡역 일대는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해당 지역주민은 매연, 소음, 자녀 통학로 안전 등 많은 불편을 감내해 왔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간 연결로가 없어 북부간선도로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월곡램프를 이용해야 하며, 이러한 상황은 1991년 북부간선도로 기본설계시부터 예견됐던 상황이었다.

시의원 시절부터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에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해온 결과, 2016년 4월 타당성 조사 용역, 2017년 10월 서울시 투자사업 심사 통과, 2018년 4월 하향램프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9년 1월 해당 용역이 완료되고 하향램프 설치를 목표대로 추진하면 오는 2020년 말 완공예정이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상부에서 연결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차선으로 월곡하향램프 설치만으로도 교통량 분산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성북구 간에 월곡 하향램프 낙하지점 위치선정에 대해 이견이 있었지만, 안전성과 교통량 분산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상호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수십 년 간 주민의 삶에 불편을 야기했던 고질적인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앞으로의 각오 한 말씀.

2018년은 민선7기가 시작하고, 향후 4년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이다. 45만 성북구민과의 약속인 민선7기 공약사업은 약 82%(51건 중 42건) 추진 중에 있다. 국시비 등 재원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중앙정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문화·예술·복지 부문 인프라의 지역별 편중을 해소해 소외됨 없이 모든 지역이 골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수년간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을 야기한 고질적인 지역현안을 묵과하지 않고 주민과 함께 현명한 해결방안을 찾아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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