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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 시정연설 통해 ‘2019년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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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 시정연설 통해 ‘2019년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 제시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11.26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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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열린 금천구의회 제212회 제2차 정례회서 밝혀

<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유성훈 금천구청장(더불어민주당, 사진)은 26일 열린 제212회 금천구의회 2차 정례회 2019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7기 지방정부를 향한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이 그 어느때보다 큰 만큼, 그 엄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주민의 삶을 보살피는 따뜻한 행정주민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지방정부로 살맛나는 금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아래는 시정연설 원문.

 

 

존경하는 24만 금천구민 여러분! 그리고, 금천구의회 류명기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2019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힘들고 어려운 삶의 여건 속에서도 금천의 새로운 희망의 문을 열어주신 구민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금천의 재도약을 열망하는 구민들의 뜻이라 생각하니, 책임감이 먼저 앞섭니다.

 

금천을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저성장, 양극화와 소득불평등,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 등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위기들 속에서 살아가야 할 오늘은 어제보다 치열하고 절박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선진국 금리인상과 유럽의 양적완화 축소 등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가 강화되고, 미-중 통상마찰에 따른 세계교역의 위축, 가속화되는 글로벌 고령화 등으로 인해 향후 2~3년간 세계경제는 하향흐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경기는 세계경기보다 뚜렷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증가세가 거의 멈추면서 체감경기는 크게 악화되었고, 글로벌 공급부족 해소로 설비투자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육아와 교육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분위기는 더욱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급격한 출산율 저하로 인해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고용둔화 추세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위기가 심화될수록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주민과 직접 손을 맞고 있는 풀뿌리 지방정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지방정부 운영의 기본을 주민의 복리증진이라는 사회적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고, 참여와 협력을 통해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구정을 실현하며, 낡은 관행을 혁신하여 주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지방정부가 되는 것, 궁극적으로는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지방정부와 단체장의 제일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지난 7월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래, 동네골목 곳곳의 삶의 현장을 찾아 구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그 뜻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7기의 구정 슬로건을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으로 정하고 ▲‘현장중심’의 소통행정 ▲‘주민중심’의 생활밀착형 행정 ▲‘서민중심’의 포용행정이라는 구정기조 아래 ▲‘주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을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2019년은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입니다. 금천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기해년(己亥年), 저와 1천여 공직자는 다시 뛰는 금천, 안전한 금천, 돌아오는 금천, 따뜻한 금천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혁신성장을 위한 구심의 계획적 개발과 중심지 육성으로 ‘다시 뛰는 도시 금천’을 건설하겠습니다.

먼저, 금천의 핵심 현안을 3+1 로 묶어 추진하겠습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과 대형 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 이전, 그리고 금천구청역사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착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역세권 기능 강화 등 향후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 필요절차도 꼼꼼히 진행하겠습니다.

 

공군부대 이전과 관련하여서는 금천의 미래먹거리 기반마련을 위한 선행과제로써 IT 융‧복합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의도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안전 및 위생문제와 더불어 금천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금천구청역사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LH공사, 코레일과 곧 MOU를 체결하고,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공성과 주민편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발되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습니다.

 

서남권 관문도시로서의 거점지역 육성방안, 도시인프라 확충 및 동서간 균형발전 토지이용방향, 주거환경개선 등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포괄하는 ‘금천구 도시종합 관리계획’을 마련해 우리구 도시인프라를 전략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둘째,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안전한 도시 금천’을 이끌겠습니다.

대형화, 다양화 추세인 각종 재해, 재난에 대비하여 재난 유형별 실전훈련을 통해 행동매뉴얼을 최적화하고, 시기별 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범죄 취약지역에 CCTV를 확충하고, 통합관제프로그램 증설 등 U-통합운영센터 기능을 향상하여 재난과 안전예방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높이겠습니다. 특히, 대형건설현장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건축행정 10대 선진화 방안’을 실시하고,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조기 구축하는 등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구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태아부터 행복한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임신부 친환경 식재료 지원, 숲태교 교실 운영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비 감면을 지원하여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 나가겠습니다.

 

공보육 수요의 증가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정부미지원 보육시설 유아에 대해서는 차액보육료를 지원하여 보육의 부담은 줄이고, 형평성은 높이겠습니다. 또한, <온종일 돌봄>을 모든 아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다함께 돌봄’을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함께 잘 사는 ‘따뜻한 도시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우리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습니다. 지역 여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관 협의체인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하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신설 및 금천희망취업캠프>, <일자리카페>, <일자리상담창구>, 식산업센터와 함께 하는 <일구데이> 운영을 통해 년, 중장년, 취약계층 등 수요자별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 지원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첨단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천구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래 동력인 G밸리를 혁신성장밸리로 육성하기 위해 G밸리 관련 주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밸리 발전협의회>를 확대 운영하여 일자리 인프라확충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교육과 문화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태환경도시로 발돋움해 ‘돌아오는 도시 금천’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교육은 살고 싶은 도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됩니다. 우리구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교육 수준을 한층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금천발 교육혁명으로 시작된 <혁신교육지구>의 성과를 토대로 협치를 통한 마을중심 교육자치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진학 진로 교육혁명>을 통해 일반고 학력향상 보조금 지원, 명문대생 멘토와 함께하는 우수학생 학업관리, <별따는 마을형 진학캠프>, <금빛진학전략지원단> 운영 등 체계적인 교육지원정책을 추진하여 금천의 교육환경과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류명기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지금부터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구는 ‘행복도시 금천 실현을 위한 건전재정 운영’을 목표로 주민숙원사업 등 민선7기 역점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구민생활과 직결되는 안전 및 복지분야에 재원을 최대한 배분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예산안 규모는 총4,612억 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4,481억 원, 특별회계가 131억 원입니다. 올해 예산 3,978억원의 약 15.9%인 634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주택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 상승분을 포함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이 약 15% 증가하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복지정책 확대 등 중앙정부 정책에 따른 조정교부금과 국‧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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