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5개社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모두 7771억 원을 투자해 동반성장을 추진키로했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2018 With POSCO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에서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협력기업 대표 조선내화 이인옥 회장과 함께 ‘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는 ▲포스코가 지난 10월 10일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고 ▲포스코그룹 5개社가 향후 3년간 모두 7771억 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며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 추진에 노력하는 한편 동반성장 혜택을 협력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대토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포스코 그룹사들은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해 임직원 처우를 개선키로했다. 또한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및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키로했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는 ‘미래를 위한 선택, With POSCO’라는 슬로건으로 올 한해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협력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등 동반성장 사외인사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우수 공급사 및 고객사, 협력사 대표 등 129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50년간 포스코의 성장은 협력기업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었기에 가능했으며, 이 자리를 빌어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시민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과공유제,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 등 협력기업 동반성장 우수사례 3건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성과 공유제’를 도입하고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4000건이 넘는 개선 과제를 수행해 모두 3531억 원을 중소기업에 보상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달 11일에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 원을 출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