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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 2년 연속 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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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 2년 연속 우수구
  • 서정익 기자
  • 승인 2018.12.0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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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공유 부문에서 수상구 선정
- 자치회관 개방 확대, 유휴공간 활용한 창업공간 조성 등 특화사업 눈길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2018년도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 부문에서 수상구에 선정돼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이름을 올렸다.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는 15개 세부지표를 놓고 실시한 서울시 평가로 구는 유휴공간 발굴 및 개방, 공유주차 시스템 구축 등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중에도 자치회관 야간·주말 개방 확대,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창업공간 조성 등 공유 촉진을 위한 중구만의 특화사업은 이번 수상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자치회관 야간·주말 개방사업인 자치회관 청소년센터는 활동 공간이 부족한 도심 거주 청소년들을 위해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에 동주민센터 공간을 개방하는 사업이다. 문턱을 낮추기 위해 '청소년센터' 라는 특별한 이름을 붙이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청소년센터는 평일 밤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아침9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열며 각종 강의실은 자율학습 공간으로 카페나 커뮤니티 공간은 소모임 용도로 강당은 동아리 연습공간으로 쓸 수 있다.

지난해 신당동, 약수동 등 4개동에서 먼저 시작한 뒤 올해 11개동으로 확대됐으며 모두 32개 공간이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활동하도록 CCTV과 비상벨을 늘리고 보안카드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거주자우선 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필요로 하는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주차장 공유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차장 공유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했다.

연말까지 주차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상은 필동·다산동·장충동의 거주자우선주차장 174면으로 모니터링을 거쳐 중구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동안 방치됐던 퇴계로 충무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만든 청년창업지원시설 '충무창업큐브'는 유휴공간 발굴·공유의 절정판이다.

1985년 개통된 길이 27m·폭 5m의 충무지하보도는 인근 충무초등학교 어린이의 통학로였으나 학생이 줄면서 이용자가 거의 없어졌다.

구는 15억원을 들여 이곳을 개별 창업공간 15개와 개방형 다목적공간을 갖춘 청년창업 보금자리로 조성해 지난 4월 개방했다. 매월 테마를 정해 다양한 청년 창업 및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주민들과 공간 및 정보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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