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성매매 집결지 철거 절차... 자활 지원은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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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성매매 집결지 철거 절차... 자활 지원은 축소 전망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1.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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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역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일명 ‘옐로하우스’가 본격적인 철거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자활 지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인천시 미추홀구의회 등에 따르면 미추홀구 숭의동 옐로하우스에서 종사하던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 지원 명목으로 올해 구 예산 9040만 원이 최근 편성됐다.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탈성매매 확약서와 자활계획서를 낸 성매매 종사 여성 가운데,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통과한 이들에 한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명당 월 100만 원 이내 생계비, 월 30만 원 이내 직업 훈련비(각 최대 1년), 700만 원 안팎의 주거 지원비 등 1년간 최대 2260만 원 지원 가능하다. 편성된 예산을 따져보면 최대 4명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앞서 관련 조례를 제정할 당시 성매매 종사자 40명가량이 자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구의 예상보다 대폭 축소된 것이다.
 이안호 미추홀구의원은 “원래는 10명 정도까지는 자활을 지원하려고 했는데 예산 규모가 줄었다”며 “성매매 피해 상담소 측에 따르면 지원금 신청이 10건 아래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 만약 추가 지원 요청이 있으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옐로하우스에 남아 있는 일부 업소와 성매매 종사자들은 구체적인 자활 지원 윤곽이 드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숭의1구역 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16개 업소가 운영 중이던 옐로하우스에는 현재 7개 업소가 남아 있다. 종사자는 30명 남짓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구의 자활 지원 계획이 확정돼야 나갈 수 있다는 일부 업소와 종사자들의 의견에 따라 업소들이 이주한 건물 20여곳부터 석면 조사에 들어갔다. 석면 조사가 끝나고, 구에서 철거 명령이 떨어지면 해당 건물은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구는 지난해 9월 공포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에 따라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 신청 대상자를 받는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신청 대상자와 신청 기간 등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단계”라며 “계획이 세워지는 대로 빠른 시일 안에 자활 신청 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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