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기획특집] “올해 보령시정 최우선 목표는 인구증가·일자리 창출”
상태바
[기획특집] “올해 보령시정 최우선 목표는 인구증가·일자리 창출”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9.01.14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산환경 개선·어린이집 무상 보육·귀농귀촌 등‘3대 과제’ 추진
인구소멸 위기 해결 돌파구 마련2022년까지 50개 기업 유치 1500여명 일자리 창출

 

▲김동일 보령시장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2019 새해설계

지난해 충남 보령시는 말 그대로 잔칫집 분위기였다. 보령시민의 염원이던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았고 중국과 스페인, 뉴질랜드로 뻗어나간 머드축제의 세계화 공로로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원산도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서해안 최대 규모 리조트 조성이 가시화됐으며 겨울철 최대의 먹거리 단지인 천북 굴 단지는 수산식품거점단지로 새롭게 거듭났다.

이와 함께 충청문화산업철도(보령선)는 국가예산에 반영됐으며 보령항 개항지정 및 세관 보령비즈니스센터 유치, 도시재생 뉴딜사업 2년 연속 선정, 평생학습도시 선정 및 여성친화도시 지정 등의 성과는 민선이후 보령지역의 첫 연임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김동일 시장의 취임조차도 10대 뉴스에 들지 못할 정도의 많은 시정 성과를 창출해냈다.

연임 첫해부터 수많은 결실로 시정 운영의 탄력을 받게 된 김동일 시장을 만나 민선7기 실질적 원년인 올해 보령시정의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위한 대책이 있나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의 최우선 순위는 인구입니다. 저 출산으로 인해 우리 보령도 인구소멸위기 자치단체에 해당되는 등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우리 시는 출산 장려 및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먼저 출산 환경 개선 대책이다. 출산 시 첫째는 100만원, 둘째는 300만원, 셋째는 500만원, 넷째는 1500만원, 다섯째 이상부터는 3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올해부터는 지역에서 거주하는 조건으로 첫째와 둘째는 5년 분할, 셋째부터는 10년 분할로 지급된다.

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가정방문 건강관리사를 파견하고 자녀 돌봄 및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를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지역 내 분만 의료기관에서 분만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1인 최대 5일 한도 내에서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두 번째로 어린이집 무상보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아이를 둔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1인당 월 3만원 범위 내에서 특성화 교재교구비를 지원하고 연간 최대 10만원의 현장학습비를 지원한다.

또 어린이집에 안전공제 보험비와 우수농산물 급식비를 지원하고 정부와 충남도의 정책인 아동수당 및 충남아기수당을 4000여 명에게 지급한다.

아울러 여름철에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문화의 전당 내 어린이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해 아이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이밖에도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보령으로 귀농·귀어·귀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사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신규농업인 영농정착교육 및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귀농·귀촌 박람회 ▲도시민 농가 숙박형 귀농귀촌  교감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보제공, 맞춤형 교육, 지원사업, 네트워크 구축으로 우리 시 인구유입 확대 및 농촌 활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수도권 블랙홀 현상 심화로 기업의 지방이전이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우량기업 유치입니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기업의 수도권 규제로 기업 유치의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규제가 완화돼 지방의 저렴한 부지비용 만으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기업 지원 시책 추진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기업과 근로자와의 소통 채널 다변화를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경청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해왔다.

시는 창업투자회사인 BSK 인베스트먼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유치에 노력해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13개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50개 기업을 유치해  1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또한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3억 원에서 23억 원씩 시비를 출현해 기업투자 유치기금 100억 원을 조성할 것이다.

이는 이전기업 투자보조, 입주기업의 고용, 교육, 이주정착, 전세금 지원에 사용될 것이다.

청년 일자리 및 창업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 나가겠다.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선정으로 지원정착지원,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 민간취업연계형 등 3개 유형에 6억여 원을  확보해 만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취업준비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드림 취업캠프 운영, 각종 일자리 정책 및 시책, 기업의 구인구직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내 스마트 일자리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

서민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4억 원을 출현해 최대 48억 원의 지원 자금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금융기관에 대출시 업체별 3000만원 범위 내에서 특례보증하고 평균 4%인 이자 중 2%를 시에서 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및 근로자에 대한 지원시책을 강화할 것이다. 제조업체 근로자 중 전입자, 신규 취업 전입자에게는 10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을 지급하고 수도권 이전기업 근로자는 3년 이상 주소를 유지 시 근로자는 150만원, 전 가족 이주시 1000만원을 지급한다.
 
 
●서해안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도 77호 개통과 맞물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보령 대천항과 태안 영목항은 육안으로도 상당히 가까운 거리임에도 육지로는 75km, 1시간 30분이나 소요되는 가깝지만 먼 이웃이었다.

오는 2021년 보령~태안 국도 77호 도로가 완공되면 14km, 10분이면 왕래할 수 있어 1일 관광권을 뛰어넘어 동일 관광권으로 형성된다.

보령~태안 국도77호는 바다로 단절된 국도를 연결하고 서해안시대를 주도할 관광의 시너지 효과 발생, 서해안과 천수만 환경 보호, 동일 생활권 구축 등 많은 장점이 있다.

특히 보령은 국도 77호 개통과 함께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테마리조트인 원산도 대명리조트가 들어서게 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7600억여 원이 투입돼 호텔과 콘도, 아쿠아월드, 마리나, 승마장, 오토캠핑장이 들어서게 되는데 지난해 국토 교통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행정절차 및 인허가 간소화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해저터널과 연육교 건설로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도로시설 확충을 통한 교통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원산도에 테마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해변의 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을 갖췄고 올해는 원산도 해변에 38억 원을 투입해 안내 및 휴게시설, 화장실을 갖추는 한편 많은  관광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SOC를 확충해 나갈 것이다.

이밖에도 원산도에 산림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난 2017년 충남도의 제2차 해양수산발전 대표사업으로 선정된 원산도와 효자도 간 연도교 건설의 재정투자심사 절차 이행과 정부예산 확보를 통한 사업 추진으로 국도 77호가 개통되는 순간 보령은 물론 서해안권 최대의 휴양도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준비는?
보령시 개청이후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국제행사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시는 지난해 박람회 지정 이전부터 정부예산 확보를 통한 박람회와 연계된 신규 사업 집중발굴과 대응을 추진해왔고 연말에는 박람회 연계사업 발굴 보고회를 가졌는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험을 통한 사계절 머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계절 머드체험센터 조성, 전선 지중화사업,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고대도~원산도 간 해상케이블카 및 폐광지구 자립형 농어촌 숙박단지 조성, 머드활용 생명공학 및 신산업 발굴을 위한 머드바이오 산학연 R&D 등의 아이디어도 제안됐다.

박람회가 개최될 2022년 전후로는 장항선 복선전철과 서해안 복선 고속전철 등 철도 교통 ▲서부내륙고속도로, 국도 36호와 국도 40호의 4차선 확포장, 바다로 단절됐던 국내 최장의 국도 77호의 연결 등 육로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엔항을 통한 해상교류 ▲서산비행장의 민항기 취항 등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현재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천해수욕장과 시내의 숙박시설, 2000여실의 호텔과 콘도미니엄이 들어설 원산도 대명리조트의 완공과 원산도 숙박단지가 조성되면 1일 5만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는 충남도 재단법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지원 및 사무처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의 기본계획을 보완하며 회장 조성 및 시설·전시연출 계획, 박람회 운영 등 종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연계한 대단위 사업 및 소규모 SOC 사업 발굴 등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민선7기 공약을 보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 많다.
올해부터는 초·중·고등학생 학습 교구재 지원 및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등 교육관련 3無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은 지역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신입생 670명에게 동복과 하복 구입비 1인당 3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학교 교복 지원의 경우 충남도교육청에서 지원계획이 확정돼 우리 시는 고등학생만 지원하게 된다.

또 초·중·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대가 열립니다. 충남도지사와 보령시장이 각각의 공약으로 내세운 고등학교까지의 무상급식 지원으로 시는 기존 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중학교 77개교 8192명에서 내년부터는 고등학교와 특수학교까지 확대해 최대 84개교 1만621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게 되며 이는 보령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친환경식품비까지 더해져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우수한 급식 체계를 갖추게 된다.

EH한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이 적은 시민들을 위해 응급환자 응급실의 획기적인 개선을 도모할 것이다.

오는 2020년까지 42억여 원을 투입해 보령아산병원에 전문의 인건비 및 수술실 운영을 지원하고 도서 및 병원 내 닥터헬기 착륙장 운영으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전문 소아청소년과 확충으로 아동 응급환자가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이밖에도 가족지원센터 및 시립도서관 건립,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병원 운영, 시민 힐링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활동 투자유치 협약 체결식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