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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남북교류협력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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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남북교류협력 선도할 것”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1.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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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도 세계평화 섬 지정 14주년’ 축하메시지 통해제주포럼·국제스포츠대회·세계지질공원총회에 북한대표단 초청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27일 ‘제주도 세계평화 섬 지정 14주년’을 맞아 국내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세계평화의 섬 14주년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제안해 온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5+1 사업을 변화의 흐름에 맞게 재설계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넘어 경제 분야까지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남북 교류협력에 물꼬를 열었고, 감귤·당근 북한 보내기 등 ‘비타민C 외교’를 통해 남북 교류협력을 선도했다”며 “지난해 11월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8년 만에 제주감귤이 북한에 다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본격적인 남북교류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제주포럼과 국제스포츠대회, 세계지질공원총회에 북한대표단을 초청해 남북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제주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백두산에서 남·북 두 정상이 보여준 평화통일의 의지가 한라산에서 다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남북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 오르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 시 한라산 방문이 검토되고 있다”며 “두 정상의 한라산 방문에 맞춰 범도민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남북 평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외에도 도민 의견을 반영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확대 개편, 세계평화의 섬 사업의 재구조화를 위한 제주평화대공원 사업 보완 등 기존 평화 실천을 위한 17대 사업을 현실에 맞게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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