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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내 10개 대형건축물 긴급 안전점검 결과 큰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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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내 10개 대형건축물 긴급 안전점검 결과 큰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
  • 최승필기자
  • 승인 2019.02.0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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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 붕괴 위험’ 문제를 계기로, 도내 10개 유사 대형건축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결과 모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에 따르면 지난달 수원과 부천, 고양 등 10개 시 소재 대형건축물 중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업무용·근린생활시설을 각 시별로 1곳씩 선정,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 건물은 모두 서울 대종빌딩과 비슷한 시기이거나 이전인 1980~96년에 준공됐으며, 유사한 용도로 사용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도는 이들 건물에 대해 기둥, 보, 슬래브 등 주요 구조부의 안전 상태와 시공 당시 설계도면 대비 건축물 안전관리 현황 등에 대한 점검 결과 10개 빌딩 모두 안전등급 B에 해당,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곳은 기존에도 B등급을 받은 곳이었으며, 나머지 2곳은 안전등급 불명, 1곳은 A등급을 받은 건축물이었다.

 

그러나 수원 A빌딩의 경우 보의 균열이 발견됐고, 평택 B빌딩과 안양 C빌딩은 보의 철근이 노출된 상태로, 도는 해당 시·군에 결함에 대한 보수 보강조치를 완료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한대희 점검단장은 “점검과정에서 인테리어 마감재에 가려져 기둥, 보 등 구조체에 대한 점검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마감재 일부에 안전점검을 할 수 있는 점검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개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 안전특별점검단은 올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 도로, 교량 등 토목시설, 15년 이상 경과 건축물 등 3종 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점검을 강화하고, 시·군, 민간전문가 합동안전점검을 통해 노후·위험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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