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새 학기를 앞둔 오는 25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학교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나눔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가재울중, 신연중, 연북중, 연희중, 인왕중, 인창중, 정원여중 등 7개 중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로부터 기부 받은 교복을 품목별로 판매한다.
겨울 재킷의 경우 5000원, 카디건 4000원, 그 밖에 셔츠, 블라우스, 바지, 스커트 등은 3000원이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복을 구입할 수 있도록 1인당 품목별로 1점씩만 구매할 수 있다.
구는 미리 세탁업소에 교복을 맡겨 깨끗하게 한 뒤 학교별로 진열, 판매한다.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할 수 있고 원하는 교복 품목을 고른 후 해당 금액을 현금 결제하면 된다.
개장 이전에는 입장할 수 없고 교복이 조기 매진될 경우 종료 예정 시간인 이날 오후 3시보다 일찍 끝날 수도 있다. 참여 학교 학부모회 자원봉사자들이 교복 판매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나눔교복 행사가 4년째 이어지면서 올해는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올해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의 일환으로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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