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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7일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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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7일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 개최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2.1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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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놀이, 민속공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주민화합 기원

- 18일 낮 12시 마들체육공원 내 벼농사체험학습장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 진행

- 19일 저녁 8시 중계근린공원에서 달맞이 관측 행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7일 오후 4시 노원청소년수련관 앞 당현천 일대에서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기해년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노원구청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총2부로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1부 행사에서는 각설이 길놀이와 함께 정월대보름의 대표음식인 오곡나물 비빔밥(1000원)을 맛볼 수 있다. 개인그릇을 가져오면 500원을 할인해준다.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행사는 저녁 6시부터 시작한다. 풍악대가 당현교를 출발해 인근아파트 주변을 돌며 본마당을 알리는 ‘길놀이’ 행

 

사를 시작으로 ‘불깡통 돌리기’, ‘민속공연’과 ‘고사지내기’ 등이 진행되며 주민들과 ‘약밥’을 나눠먹는 행사도 실시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달집태우기’다. 주민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종이에 한해의 소원을 적어 달집(짚단)에 붙여 불과 함께 하늘로 올려보낸다. 인근 고층건물에서 점화불꽃이 200여 미터의 거리를 내려가 달집에 점화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럼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소원빌기, 잣불켜기 등 여러 행사들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한복(생활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부럼세트를 증정한다. 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귀밝이술 마시기 행사 때는 개인용 컵 사용을 권장한다.

 

구는 2000여명 이상의 많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 구급대원 및 응급차량, 경찰관 등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한편 마들농요보존회(회장 김완수)는 18일 낮 12시에 마들체육공원 내 벼농사체험학습장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12시 30분부터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사지내기가 이어지며, 1시부터는 달집태우기, 경기민요, 농악놀이 한마당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마들농요는 서울의 유일한 농요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등록돼 있다.

 

또 노원우주학교(노원구 동일로205길 13)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9일 저녁 8시 달맞이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우주학교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을 중계근린공원으로 옮겨와 달의 바다, 운석구덩이 등 달의세부 모습을 관찰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상악화 시 실내 프로그램만 진행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한해의 건강과 소원을 비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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