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대문구, 홍제천 유진상가 하부 단절 구간 개통 행사 23일 개최
상태바
서대문구, 홍제천 유진상가 하부 단절 구간 개통 행사 23일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9.03.21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오는 23일 홍제천의 유일한 산책로 단절 구간이었던 유진상가 하부 500m 구간에 대한 개통식과 걷기행사를 현장에서 개최한다.

 

이 구간은 지난 50여 년간 하천을 덮고 있는 유진상가와 통일로로 인해 홍제천 산책로 11km 중 유일하게 단절돼 있던 곳이다.

 

단절 산책로는 문석진 구청장이 지난 2017년 2월 개발 추진과 중단이 10여 년 동안 반복되며 산책로 연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이곳에 대한 개통 의지를 갖고 ‘지역개발 사업’과 ‘단절구간개통 사업’을 분리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4월 국비와 시비 21억원을 확보하고 시행에 들어가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구는 종전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됐던 하부구조물 양쪽에 위치한 하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해소를 위해 ‘완전밀폐식 악취차단기술’을 적용했다.

 

또 폭우시 사전 진출입 통제를 위해 수위감지기와 차단시설을, 안전을 위해서는 감시카메라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아울러 복개구간 중앙에 진출입 계단을 만들어 유사시 빠르게 지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계단 위치를 유진상가 중앙부와 인왕시장 입구에 가깝게 배치했다.

 

이번 개통구간은 유진상가를 떠받치기 위한 기둥들이 약 300m 구간에 50m 간격으로 배열돼 있는 독특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착안한 구는 서울시의 ‘서울은 미술관’ 사업에 응모해 지난달 서울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유진상가 하부 구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공간이 예술적, 문화적 가치까지 지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