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청신호’
상태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청신호’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9.04.04 0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강원도당, 환경부 간담회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촉구
환경부, 강원도·국토부 제출 수정노선안 검토해 이달 중 결과발표


 설악산 국립공원 미시령 구간 통과 노선을 놓고 환경부의 반대에 부딪친 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환경부가 수정노선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기로 해 사업추진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와의 간담회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동기 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 요청으로 성사된 이날 간담회에는 설훈 최고위원과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재 강원도 기조실장, 김철수 속초시장, 최종현 속초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허영 도당위원장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단순히 지역 민원이 아닌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이라며 “70년 동안 각종 규제로 저당 잡혔던 강원도민과 강원도의 미래를 틔워주는 희망철도”라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철수 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대통령 6명이 약속했던 대국민 약속이자 강원도 제1 공약이었다”며 “지난 2016년 국가재정사업으로 지정 이후 발목이 잡힌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공원 구역을 통과하는 노선에 대해 합당한 이유를 입증하라는 게 환경부 입장”이라며 “강원도와 국토부가 제출한 새로 보완된 노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29일 강원도와 국토부가 제출한 수정 노선안을 검토해 이달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기 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은 “환경부가 반려와 보완을 요구하며 흐른 1년 6개월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과정 또한 중요한 절차로 인정한다”며 “정부가 강원도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