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용인 롯데몰 화재를 큰 피해 없이 진압한 용인소방서와 관련 직원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지시로 용인 롯데몰 화재 진압에 참여한 용인소방서 소방관 5명, 재난종합지휘센터 1명, 경찰 1명, 보건소 1명, 아주대 의료팀 1명, 중앙응급의료센터 1명 등 총 10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화재는 지난 달 27일 오후 4시31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상가동 신축공사현장 4층에서 발생, 내부 2만1000㎡와 공사 자재 등을 태운 대형화재로, 1명이 중상·12명이 경상 피해와 9억1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당시 공사현장에는 60개 업체 소속 1100여 명이 작업 중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도소방재난본부의 신속한 대응과 용인 및 인근 소방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진화한 결과 신고 후 1시간27분 만에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 성공적 대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표창 수여 소식과 함께 용인소방서에 사과 25박스를,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는 피자 48박스를 보내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도는 올 한해 전국 최대 규모인 911명의 신규소방공무원 채용, 닥터헬기 등 최첨단 장비 도입 등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승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