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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년간 범도민 나무심기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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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년간 범도민 나무심기 운동 전개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4.0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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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881여억 투입도시숲·명상숲·녹지 등 조성

제주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해 건축물과 자동차가 급증하고 도심 속 녹지공간이 줄어들며 자동차 배출가스 등으로 대기환경이 갈수록 오염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건축물은 2013년 15만2343동에서 2014년 15만4988동, 2015년 15만8942동, 2016년 16만3669동, 2017년 17만333동, 2018년 17만4998동으로 증가 추세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등록대수까지 급증, 대기환경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를 보면 2013년 33만4426대, 2014년 38만4117대, 2015년 43만5015대, 2016년 46만7243대, 2017년 50만197대, 2018년 55만3578대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년 전보다 5만3381대나 급증, 극심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도 빚어지고 있다.

이처럼 대기오염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5년간 범도민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881억2500만원을 투입해 500만 그루를 심는 등 ‘숲 속의 제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화 완화를 위해 도시숲과 명상숲, 녹지 등을 조성하고 가로수를 심기로 했다.

또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경제수 및 재해방지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나무심기에 대한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올해 78억1200만원을 투입, 100만 그루 심기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행정시별로 녹색쌈지숲 15㏊, 명상숲 4곳 조성을 계획했다.

도심지 가로수 정비 및 공익 조림, 나무 나눠주기, 도민 참여 나무심기운동, 나무은행 운영 등도 병행키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도민생활권 녹지면적이 늘릴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녹색제주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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