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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배려, 사회적 약자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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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배려, 사회적 약자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 민세홍 경기 고양 일산동부서 경장
  • 승인 2019.04.1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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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란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뜻하는 단어로 선천적인 장애 뿐 아니라 사고, 트라우마, 생활습관 등 다양한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후천적인 장애도 흔히 말하는 ‘장애’에 포함된다.


우리나라 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5%에 해당하는 약 255만명(2017년 기준, 국가통계포털)으로 이미 우리사회의 주요 구성원이다. 이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사회적 약자로 인정해주기 보다 조금의 관심과 배려조차 귀찮아하며 공동체로부터 배척하려 하는 사회의 태도이다. 


경찰은 이러한 장애인들이 사회적 약자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안전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보호·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여러 부서가 협업하여 장애인 시설 주변 교통신호 체계 개선, 장애인 대상 범죄에 대한 강력한 수사, 발달장애인 조사 전담 경찰관 배치, 여러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장애인 지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진행 등 장애인을 위한 치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장애인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호해주기 어렵다. 모든 사회의 구성원이 누구나 예상치 못하게 장애가 찾아올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음을 인지하고 장애인은 조금의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일 뿐임을 인정할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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