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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진도~무의도 잇는 연도교 30일 임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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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진도~무의도 잇는 연도교 30일 임시 개통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4.26 0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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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이후 4년7개월여만에
당분간 교통혼잡 불가피 예상
주말·공휴일 입도 차량 제한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무의도, 육지와 연결되다 <上>

 인천의 섬 관광지 ‘무의도’가 마침내 육지와 연결된다.


 인천시와 중구는 25일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오는 30일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2014년 9월 착공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그동안 무의도는 배가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으며, 그나마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나 일몰 후에는 배가 끊겨 발이 묶였다. 게다가 무의도 주민들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이동 수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와 중구는 현재 무의도 내부에 진행 중인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도로 통행 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겪은 생활 불편과 주민들의 조기개통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30일 임시개통하기로 결정했다. 임시개통기간 중 30일부터 7월29일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하며, 주변 도로상황이 정비 되는대로 단계별로 개통할 예정이다.


 경제청 김학근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개통에 대비해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중구·인천경찰청은 그동안 수차례 현장점검과 합동회의를 갖고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불편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수립하고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도교 개통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차량이 집중돼 당분간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시개통기간 안전한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고 교통종합대책을 운용할 방침이다.


 먼저 주말과 공휴일에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제한적으로 차량의 무의도 진입을 900대 미만으로 통제한다. 이는 현재 무의도내 도로상황과 주차장 규모(기존 725면) 등을 고려한 조치다. 갑자기 입도 차량이 집중될 경우, 무의도 내부 교통 정체가 예상되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에서 김재익 부구청장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통행이 부분적으로 제한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한다”며 “시와 중구는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 시내버스의 노선과 경유지를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흥석 시 교통국장은 “특히 부족한 주차공간도 추가로 확보한다”며 “거잠포 주차장을 임시개방해 입도차량이 무의도 진입하기 전에 주차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내년 12월까지 2943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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