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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강서지역 ‘중심축’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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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강서지역 ‘중심축’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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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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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만2162가구 공급 예정…대방노블랜드 1차·파라곤 1차 등 분양 돌입
마곡·청라·계양·김포 등 ‘뜨거운 감자’ 분류 지역과 인접…배후 수요 풍부
지하철 연장·BRT·9호선~인천공항철도 등 광역교통망 개선
<전국매일신문 .>

 정부의 규제, 3기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 등으로 인천시 검단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검단신도시가 ‘규모의 경제’를 이뤄 강서지역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 인천 청라, 계양, 경기 김포 등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분류되는 지역들과 인접한 데다, 총 7만 4700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인 대규모 신도시인 만큼 규모의 경제를 이룰 공산이 크다는 평가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마곡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인 가운데, 청라와 김포는 이미 시세가 많이 올라간 지역이고, 계양은 1만 7000호 규모의 작은 신도시”라며 “결국 마곡과 청라, 김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검단에 다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검단신도시는 마곡지구와 가까우면서도 북쪽으로는 김포 남서쪽으로 청라, 남동쪽으로는 계양과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교통호재가 풍부해 지정학적으로 볼 때 향후 강서지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3기 신도시 조성 계획과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방안이 발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도시철도5호선(가칭 한강선) 사업, 인천1호선 박촌역~김포공항역 연결 BRT, 청라~가양 간 BRT.사업지 간 BRT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검단신도시도 그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시가 최근 서울지하철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 운행을 위한 사업비 분담 방안(6대 4)에 동의한 것도 호재다.

   서울지하철9호선과 공항철도의 직결 운행이 개시되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공항철도 열차가 김포공항역에서 본래 종착지인 서울역 대신 선로를 옮겨 종합운동장역까지 9호선 급행노선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강남권과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

   이를 통해 계양역에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가 있는 마곡나루역까지 약 10분, 여의도까지 약 34분,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약 4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지난달 이후 검단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이 주목되는 이유다.


 검단신도시는 올해 총 1만 2162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미 분양한 3개 단지를 제외하고 현재 ‘검단신도시 대방노블랜드 1차’가 분양 중이다.


 이달부터는 이곳 분양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 1차’를 비롯 대광건영이 공급하는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 금성백조의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등 3개 단지가 분양에 돌입한다.


 검단신도시 AA14블록에 지어지는 ‘검단 파라곤’은 검단지구에 공급하는 파라곤 아파트 2009가구 중 1차 공급분 887가구로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규모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어린이집,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은 60~85㎡의 중소형 위주로 740가구를,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는 76~102㎡까지 모두 1279가구 규모다.


 이후 오는 7월에는 대방노블랜드 2차와 모아미래도 등이 분양 예정으로, 상반기에는 8000여가구가 이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대우건설이 최근 분양한 검단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난 상황에서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대형 평형을 제외한 모든 타입이 청약 마감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실수요자만으로도 검단신도시의 분양시장이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고 ‘우미린 더퍼스트’도 결국 완판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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