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수관로 정비로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안전 확보에 노력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도로함몰사고 및 저지대 침수방지를 위해 ‘하수관로 정비’ 사업비 274억을 확보, 공사설계 등 사전절차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구는 올해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도로함몰 예방사업, 불량하수맨홀 정비, 하수관로 단위개량사업 등 총14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현재 구에서 관리하는 주요 하수시설물은 ▲하수암거(하수박스) 38㎞ ▲원형관로 367㎞ ▲맨홀 1만 992개 ▲빗물받이 2만 4392개인데, 전체 하수관로 중 67%는 30년 이상 돼 각별한 유지관리 및 보수보강이 필요한 실정이다.
먼저 구는 노후하수관로 정비 및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신림4(신사·미성·난곡동), 신림1(신림·신원동), 사당(남현동) 배수분구에 대한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을 시행한다. 또 시비 125억원을 지원받아 도로함몰위험 구간 5.23km을 정비할 계획으로 청룡동 등 5개동에서는 노후하수관로 단위개량사업도 병행한다.
도로상 불량하수맨홀 일제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맨홀에 대해서는 보수 및 정비공사가에 들어간다. 구는 올해 하수도 개량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사회적문제로 이슈화되는 도로함몰 문제개선은 물론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예방과 악취 등 주민불편해소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하수관교체는 재난대비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니 주민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안전에 위해가 되는 하수관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주민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