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 철회하라”
상태바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 철회하라”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9.05.30 0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옹진군, 오늘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연안여객터미널 이전은 필수”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는 “인천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협소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군에 따르면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6년~2020년)에도 국제여객부두가 오는 2020년부터 연안여객과 도서화물을 취급해 항만기능을 원활히 하도록 명시돼 있다는 것. 게다가 군은 국가시설인 항만을 국내·외에 매각한 전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IPA)는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명시돼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면적 5만3253㎡) 매각을 추진하려한다.


 이를 위해 IPA는 2015년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 용역을 실시했으나, 해양항만 전문기관이 아닌 부동산투자자문회사와 건축사가 용역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IPA의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을 위한 용역이 항만시설을 부동산 개발로 방향을 정해놓고 시행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비슷한 시기에 인천시와 중구청이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존치 및 활용방안 수립용역’ 결과는 IPA의 용역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업계 역시 IPA의 항만시설 매각은 항만공기업의 설립 취지 등과도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IPA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안벽으로 부터 30m를 제외한 부지를 매각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연안여객터미널 이용자들이 이중고를 겪게 될게 불 보듯 뻔한 데도 이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하는 연안여객터미널(지상3층·연면적 5482㎡)은 이용객이 1.5배가량 적은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지상4층·연면적 1만1600㎡) 보다 2배가량 적다.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이 이뤄지면 매년 12만 명의 여객선 이용객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 매표 및 대기 장소를 이용하게 돼 이용자 불편은 가중될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IPA는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 이용자의 편의 제공은커녕 항만공사설립 취지와도 반하는 국제여객터미널 매각이라는 상식 밖의 행정 추진을 추진하고 있다고 군은 강하게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타 항만공사 등은 유휴화된 항만공간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반해, IPA는 국가 항만시설 매각이라는 전례 없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바다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인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해양 정책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인천의 미래 동력으로 삼아야한다는 내용으로 30일 오전 11시20분 국회 정론관에서 ‘해양자치주권 보장,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이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