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추진위원회가 오는 내달 4일 유성구 카페63번길(관평동) 전시장에서 지난해 국회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 사진전이 열린다.
1987년 6월 9일 대한성공회에서 6.10민주항쟁 행사를 준비하는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주요 인사들의 회의 장면부터 주요행사, 연행되어 가는 순간순간들의 사진들과 함께 치열했던 민주화 투쟁의 현장사진은 물론,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32년 전 주요사진들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민주화추진협원회는 군사독재의 광풍이 몰아쳐 국민들이 살얼음판을 걷던 캄캄한 암흑의 시절, 이 땅에 민주화를 이룩하기 위해 김영삼‧김대중 두 분을 중심으로 창립했다.
이후 신한민주당을 창당해 1985년 2월 12일 실시됐던 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987년 6.10민주항쟁의 진원을 만들었다.
한편 민추협는 김영삼 문민의 정부, 김대중 국민의 정부, 노무현 참여정부,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키고 많은 여야 정치인들을 배출하며 한국현대사에 큰 획을 긋는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의 산 역사이자 구심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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