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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영 용산구의원,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권 문제 관련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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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영 용산구의원,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권 문제 관련 5분 발언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6.04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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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용산구의회 정의당 소속 복지도시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설혜영 의원(마선거구-이태원제1동,한남동,서빙고동,보광동)은 지난 3일 열린 제24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권 문제에 대해 5분 발언했다.

5월 28일은 세계월경의날이다. 매달 5일씩 28일 주기로 대부분의 여성이 겪는 월경을 사회적으로 드러내고 당당하게 건강하게 월경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자 지정된 날이다.

설의원은 “그 날, 마법으로 에둘러 표현해야 하는 일, 티나선 안되는 개인적인 문제로 취급됐던 여성의 월경이 깔창생리대 사건, 생리대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공공의 영역에서 다루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의 한 중학교에서 아이들이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본 선생님은 사회과목 수업시간 중 정치를 다루면서 아이들이 직접 생리대를 지원해달라는 청와대 민원을 작성해 민원을 접수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돈이 없어 가장 기본적인 건강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 생리를 부끄러워하는 문화가 안타까움을 넘어 부끄러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설의원은 “정부는 지난 깔창생리대 사건으로 저소득층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나, 이는 특정 대상 지급, 비상시를 위한 지급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고, 선별적인 지급은 낙인과 차별을 가져오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의원은 “얼마 전 여주시의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여성 청소년 생리대 무상지급 조례안이 통과돼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리대 보편지급을 앞두고 있다.”며 “최소한 아이들만큼은 생리대 비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여성 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을 시작으로 여성들의 건강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설의원은 “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월경하는 불편함을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며 “용산구의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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