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강릉수소탱크 폭발 현장, 참혹함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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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강릉수소탱크 폭발 현장, 참혹함 그 자체”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6.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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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400m 앞 건물·내부 시설물까지 파괴…주거지 옆 절대 불가”
“안전·환경적 미검증…밀실·졸속 추진 수소발전소 백지화 투쟁 계속”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400m 앞 건물과 내부시설물까지 파괴될 정도로 위력을 보인 강릉 수소탱크 폭발현장.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대위 대응방향 결정 <下>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지난달 23일 강원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수전해 수소연료전지 시설 폭발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인천시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강릉수소탱크폭발 재해현장을 방문했는데, 시간이 지났음에도 현장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강릉 수소탱크폭발 현장을 다녀온 최훈 비대위 공동대표는 10일 “사고 현장은 인근에 주택가가 없는 외곽에 위치한 산업단지였으며, 사고발생 시 폭발로 인해 수소 저장소 길 건너 400m 앞 건물과 내부시설물까지 파괴될 정도로 폭발사고의 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현지 상황을 소개했다.


 실제로 비슷한 폭발 사고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도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수소가스를 이용해 니켈을 추출하는 공장으로 그라인더 작업도중 불꽃이 튀면서 발화돼 폭발로 이어졌다고 한다. 폭발 시 날아간 모터가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견될 만큼 폭발의 위력은 컸다.


 비대위는 비록 현재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형태는 다르더라도, 그동안 수소관련 시설의 운영과 관리·감독에 허점이 드러난 것이며, 정부가 주장했던 수소의 안전성이 거짓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처럼 수소 관련 시설의 안전 검증이 미흡한 상황이라고 전제한 후, 17만시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무사고 운전 중이며, 절대 안전하다는 발전소측의 주장도 동구 주민들은 신뢰할 수 없다고 제기했다.


 더욱이 사고의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주거지 200여m 앞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시기상조이고 동구 주민들은 이를 절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동구 주민들은 안전, 환경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밀실, 졸속 추진된 수소발전소 백지화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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