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이번 민원 분석은 별도 예산 없이 범정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혜안’ 시스템과 인천시 Cloud GIS를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난해 민원 건수는 총 2만4422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9.5% 증가했고 인구대비 평균 민원 발생률은 3.6%로 나타났다. 접수방법은 모바일(생활불편신고 앱) 민원이 1만5296건으로 전체의 62.6%를 차지했고, 온라인 민원(홈페이지)이 9126건으로 37.4%를 차지했다.
민원은 7월~9월에 가장 집중됐으며,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가장 높았고 민원처리 상위 부서는 노인장애인과, 주차지도과, 교통행정과 순이었다.
주요발생민원 중 장애인주차구역 민원의 경우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시설에 집중됐으며 공영주차장과 보건소,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도 위반 사항이 다수 신고됐다. 행정동 중에는 부평1동이 804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 건수를 기록했으며, 가장 적은 동은 일신동으로 나타났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 중 쓰레기무단투기 민원의 경우 2017년~2018년 민원 신고가 반복되는 곳 101개소를 추출했고, 불법현수막의 경우 민원신고가 반복되고 현수막 게시대가 미설치된 지역을 추출하는 등 공간분석을 활용한 분석이 눈에 띄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반복 민원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향후 주민등록자료를 활용한 인구통계분석, 학교 주변 어린이교통사고 분석 등 새로운 분석과제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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