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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송수관보다 가정집 탁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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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송수관보다 가정집 탁도 높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6.2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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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 인천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1차 공개
38개 지점 13개 항목 “먹는 물 기준 이내…청소효과 시일 걸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단장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작업 진행상황 및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1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것으로 수돗물 수질현황, 정상화조치에 따른 수질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1차 수질검사(6월22일 채수)는 공촌정수장 등 총 38개 지점에 대해 망간, 철, 탁도, 증발잔류물 등 모두 13개 항목이며, 분석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탁도(기준 0.5NTU)는 급수계통(0.09~0.26NTU, 평균 0.12)에 비해 수용가 대표지점(0.08~0.39NTU, 평균 0.16) 및 민원가정(0.10~0.19NTU. 평균 0.14)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수계통에 대한 청소효과가 단계별로 나타나고 있으나, 급수말단인 수용가에 도달하기까지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단은 “불로동 등 여전히 수질문제가 제기되는 민원가정에 대해 실태조사 및 수질검사를 실시,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 25명으로 구성된 ‘정상화지원반(반장 환경부 이호상 서기관)’은 지난 18일 공촌정수장 4개 정수지, 24일까지 배수지 8곳(15개지)에 대한 청소를 모두 완료하는 등 급수계통별 이물질 청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송수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물배수) 작업은 지난 19일부터 15개 지점에서 소화전과 이토 밸브를 통해 매일 지속적으로 실시(4만4000t/하루)하고 있다.


 앞서 정상화지원반은 방류효율 증대 및 수질정상화 기간 단축을 위해 22일 예비배수지(왕길배수지)를 퇴수구로 활용, 이토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시와 교육청, 서구·중구는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이후 병입수돗물 9800병, 생수(먹는 샘물) 258t을 추가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 160개 학교(유치원 포함) 중 생수(105개교), 급수차(42개교) 등 147개교를 지원 중에 있다.


 지원단 관계자는 “수질검사 결과, 정상화작업 일정 및 계획 등에 대해 정보를 매일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돗물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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