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에 따르면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와 B씨(25)가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다 너울성 파도에 떠밀려 해변에서 점점 멀어지는 위기에 처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3시36분께 소돌해변의 한 상인으로부터 ‘사람이 빠진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출동해 이들을 구조했다.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했지만 B씨는 착용하지 않았고 튜브조차 없어 자칫 큰일날 뻔 했다. 이들과 함께 일행 4명도 바다에 들어갔지만 다행히 튜브를 이용해 물 밖으로 나왔다.
해경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에 휩쓸리면 순식간에 해변에서 멀리 떨어지는 곳까지 떠내려 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하며 구명조끼 또한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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