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6년만에 ‘뚝’
상태바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6년만에 ‘뚝’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7.02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기 침체·입주물량 증가 영향…김해시 6.58%↓ ‘하락폭 1위’
서울·수도권도 2013년 이후 첫 하락…9·13대책 이후 매수세 위축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 아파트값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경남 김해시, 반대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전남 광양시로 나타났다.


 6년 만에 서울 아파트값은 처음 하락한 가운데 강동구의 낙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값은 1.85%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지난 2013년(-0.14%)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 김해시로 상반기에만 6.58% 하락했다.


 김해시는 거제시와 함께 조선업 불황 등 지역경기 침체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4년째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 상반기 아파트 전셋값도 의왕시(-14.13%)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9.83% 하락해 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김해에 이어 김천시가 -5.76%로 두번째로 낙폭이 컸고 충주시(-5.67%)도 충청권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지방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했다.


 광명시는 올해 상반기 아파트값이 5.65% 떨어지며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지난해 8, 9월 이 지역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단기 급등했다가 정부의 9·13대책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원주시(-5.22%)와 경주시(-5.10%), 포항시(-4.63%), 경기도 하남시(-4.54%) 등도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투자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하남시는 새 아파트 입주 증가로 내림폭이 컸다.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1.67%) 역시 9·13대책과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6년 만에 처음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상반기 1.79% 내렸다. 지난 2013년 상반기에 0.96% 떨어진 이후 첫 하락이다.


 국민은행의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통계로도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이 0.56% 떨어지며 6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년간 27.09% 오른 것에 비하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 구별로는 연초 재건축 단지들이 급락하면서 강남지역의 매매가격이 많이 내렸다.


 새 아파트 입주가 겹친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4.35%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가 -3.40%, 서초구 -2.50%, 송파구가 -2.28%를 기록했다.


 양천구도 연초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어나며 2.55% 하락했다.


 그러나 서울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지난달부터는 통계상으로 상승 전환한 단지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