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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시장 급냉…건축공사 착수 물량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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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시장 급냉…건축공사 착수 물량도 반토막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7.1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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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22.01%·다가구 60.61% 감소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며 올해 아파트 및 단독주택 등의 매매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건축공사 착수 물량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건축허가 면적은 20만 2900㎡(8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만 8726㎡, 988건)과 비교해 무려 40.0%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8만 5381㎡(615건)로 22.01%, 다가구주택은 4만 2185㎡(148건)로 60.61% 각각 감소했다.

또 공동주택인 다세대, 연립, 아파트는 총 7만 5334㎡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8.1%의 감소율을 보였다. 다가구주택 60.6%, 연립주택 43.2%, 아파트 2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건축허가 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은 제주도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국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재 1200동에 이르는 미분양 주택 범람의 문제, 그리고 정부의 대축규제와 보유세 강호로 인한 주택구입 자금 마련 어려움, 주택수요층의 소득에 비해 높은 분양가, 수요자들의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 및 관망세 전환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주택건축 경기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건축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는 등 건축경기 부양을 위한 주택행정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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