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그동안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을 실시하여 왔으나, 부모 모국을 방문하는 취지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필리핀 국적의 어머니를 둔 중학교 2,3학년 8명, 고등학생 16명 총 24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보육원 봉사활동, △지역 고등학교 방문, △현지 박물관 및 성당 견학, △현지 생활 체험 △일과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참가학생들은 현지 보육원에서 형광등 교체, 실내 페인트 도색 등의 시설물 보수와 책장조립 및 배치, 한글 동화책 기증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또한, 앙헬레스 시티 국립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현지 학생 24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우정의 나무심기, △한글 가르쳐 주기, △K-Pop·K-Food 체험, △K-Pop 댄스 경연대회, △명랑운동회 등의 활동을 통해 한-필리핀 양국 학생들의 우정을 다지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일과 후에는 자아찾기, 대화스틱을 활용한 타인 이해하기, 모둠별 장기자랑, UCC 경연대회, 모둠별 소감 및 종합 발표 등 야간 프로그램도 알차게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의 내실 있는 진행을 위해 지도교사 사전 협의회를 2회 실시하여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지난 6일에는 참가학생과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실시했다.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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