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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관광업계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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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관광업계 ‘속앓이’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7.1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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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상품 일본발 뜨고 제주발 취소 잇따라일본 불매운동 여파…다른 상품구성에도 영향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여파에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일본 지방도시 기점 제주행 전세기가 뜨는 것과 달리 제주에서 출발하는 전세기 상품 취소가 이어지면서 어려운 상황이 예상보다 조기에 가시화 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지방도시 공략 마케팅 결과 일본 마츠야마에서 일본인관광객 180여명이 지난 13일 전세기로 제주에 왔다고 밝혔다.

이번 마츠야마발 전세기는 지난해 하반기 현지 관광객 유치 세일즈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키나와(3월 29일), 히로시마(4월 27일), 토야마(5월 24일), 타카마츠(6월 14일)에 이은 올해 5번째 일본발 전세기 취항이다.

전세기 상품이 이어지는 것과 달리 제주 내 분위기는 가라앉기 시작했다. 일본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전세기 상품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패키지 상품 취소는 크지 않지만 개별상품 예약이 평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분위기를 타고 있다.

공무원이나 기관·단체들의 이탈로 ‘9월 이후’로 예상했던 시점 역시 빨라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정부 등의 관심이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아쉬워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전세기 상품의 경우 편당 왕복 기준 5000만 원 상당의 임대 비용이 드는 등 취소 때 입는 타격이 적잖다”며 “상품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상품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근시안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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