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성인식 개선팀 담당 장학사들을 남동구 A중학교에 파견, 학교 관계자들과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특정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 각종 인권교육을 지원하는‘성 인권 감수성 강화 워크숍’사업을 통해 A중학교에도 교육 전문가 파견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성 인권과 관련해 교육 구성원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일정 시간의 토론 수업과 연수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학교 측은 이와는 별개로 치마 길이를‘무릎 정도 길이’에서‘총 길이 45㎝’로 강화하기로 했던 생활 규정 개정안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의견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여학생들의 치마 길이를 점검했던 것은 학교 생활 규정을 개정하기 전 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지도교육 차원에서 이뤄졌다고도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 규정 개정 자체가 문제일 수 있는 만큼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재논의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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