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직결되는 하수도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오는 10월 고지분부터 하수도요금을 현재 대비 15% 인상한다.
22일 속초시에 따르면 하수도요금은 생산원가 대비 요금현실화가 2018년 기준으로 28.32%에 불과하여 공기업 운영의 재정적 악화와 더불어 전반적인 하수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 15%씩 단계적 인상을 통해 생산원가대비 요금 현실화로 33.4%까지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상수도요금의 인상 없이 하수도요금만을 인상하며, 각 가정에서 부담하는 규모는 가정용으로 20톤의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1,290원 추가 부담하게 된다.
확보된 재원은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에 투자되어 불명수 유입 감소에 따른 하천오염 방지와 악취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하수도요금 인상은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기반인 하수도시설의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부득이한 선택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속초/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