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가뭄 극복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농업용수대책반, 생활용수대책반, 소방급수지원반 등을 구성해 가뭄에 대응한다.담당부서 합동으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분야별,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특히 1군사령부, 강원지방경찰청 등 지역 군부대, 경찰관서와 함께 민·관·군 협조체제를 가동한다.가뭄에 따른 분야별 피해상황에 따라 인력·장비 등을 적기에 지원하는 등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로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총동원한다.올해 들어 도내 강수량은 161.6㎜로 평년대비 50%에 불과하고 이달 하순까지 강수량이 적어 당분간 가뭄이 지속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일부 시군에서는 모내기, 고랭지 무ㆍ배추 등의 밭농사 파종 지연과 모내기 후 물 마름, 밭작물 시듦 등의 농업피해 발생하고 있다. 11개 시·군 29개 마을에는 생활용수 운반 지원 및 제한 급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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