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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현장 조사자 대상, 고환경 조사·연구 방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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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현장 조사자 대상, 고환경 조사·연구 방법 교육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8.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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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한국문화유산협회와 함께 발굴 현장 조사자들의 조사·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고환경 조사‧연구 방법 교육이 열린다.

고환경 연구는 발굴조사만으로 알기 어려운 옛 사람과 주변 환경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유적에서 발견되는 각종 유기 물질은 옛사람들의 먹거리, 주변 경관 등을 알려주며, 이들 자료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그들이 살았던 환경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29일 목재유물의 수습과 분석, 뼈의 수습과 분석 강의가 진행된다. 30일 식물유체의 수습과 분석 강의와 함께 경주 월성 현장 답사‧고환경 연구 관련 분석실습이 이어진다.

강의 내용에는 현장에서 출토되는 씨와 열매·미화석·사람과 동물 뼈의 실제 수습과 보관 방안, 다양한 분석법의 원리와 현장에서 주의할 점, 고환경 연구의 방향 등이 담겨져 있다. 또 자주 출토되는 동물의 골격 모식도와 식물 씨앗을 사진과 실물로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신청, 교육 대상은 발굴조사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에 소속된 매장문화재 조사인력, 관련학과 대학생,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업무담당자 등이다.

교육에 앞서 고환경 연구를 위한 발굴조사 현장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내서를 집필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고환경 연구팀은 풍부한 현장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유물의 수습과 분석, 연구에 이르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서술했다.

또한 현장 조사자들이 놓치기 쉬운 유기물질 정보를 빠짐없이 확보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이 책자는 이번 교육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되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도 공개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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