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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 내년부터 부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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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 내년부터 부지 공급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9.08.13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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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公, 257만1000㎡ 중 54만2000㎡ 우선 공급 예정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조성 중인 아암물류2단지가 내년부터 부지 공급을 시작한다.

 1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오는 12월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배후단지인 아암물류2단지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으며,새 터미널에는 현재 인천 구도심 터미널 2곳에서 분산 운항 중인 인천∼중국 10개 노선 정기 카페리선이 취항한다.

 인천∼중국 카페리 선사의 주된 수입원은 컨테이너 화물 운송이며 부수적으로 여객을 수송한다.

 카페리선은 1척당 145∼3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적재할 수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인천∼중국 10개 노선에서 총 43만 7000TEU를 실어날랐다.

 이에 따라 신 국제여객터미널에서 1일 평균 1000TEU가 넘는 컨테이너를 실어 나를 화물차 주차장과 컨테이너 장치장(컨테이너의 인도·인수·보관을 위해 쌓아두는 장소), 세관, 복합물류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는 아암물류2단지 257만 1000㎡ 가운데 54만 2000천㎡가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새 터미널의 주출입로와 가까운 곳에 ODCY(부두에서 떨어진 컨테이너 장치장) 9만㎡가 설치돼 한·중간에 수 출입되는 컨테이너를 보관하게 된다.

 그 옆에는 5t 트레일러 65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정비시설, 편의점, 식당 등을 갖출 계획이다.

 컨테이너 장치장과 화물차 주차장 남쪽으로는 복합물류단지(12만 8000㎡), 전자상거래단지(12만 3000㎡), 세관(8만 3000㎡) 등이 들어선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초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와 해상·항공 연계 화물운송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화물을 적재한 트럭을 인천∼중국 카페리에 직접 실어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형태인 RFS(Road Feeder Service·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추진을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RFS가 시행되면 카페리에 실려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로 들어온 중국 화물 트럭이 특별한 통관절차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현재 방식과 비교해 운송시간은 5시간 이상, 운송비용은 1kg당 220원가량 절약할 수 있어 훨씬 빠르고 경제적인 물류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중국 산둥성의 전자상거래 수출 규모는 연간 12조원에 달한다.

 연간 5만t 이상의 중국 발 전자상거래 환적화물이 RFS를 통해 인천항을 거쳐 미주, 유럽 등지로 배송되면 인천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공급되는 아암물류2단지 부지 중 화물차 주차장을 제외한 컨테이너 장치장, 복합물류단지, 전자상거래단지는 올해 입주사 선정 작업을 한다.

 한편 항만공사 관계자는 “아암물류2단지의 나머지 부분은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오는 202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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