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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국비 6조7천억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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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국비 6조7천억원 반영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19.08.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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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점 프로젝트 ‘블루이코노미’ 신규 사업 포함
목포-보성 구간 전철화 사업 등 SOC 예산 반영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 전남도의 역점 프로젝트인 블루이코노미 신규 사업들이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영광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사업, 남부권 관광 개발 기본구상 용역,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 남해안 철도 목포-보성 구간 전철화 사업 등 지역 현안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반영 규모는 6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8월 세워진 올해 정부 예산안 6조1천억원보다 9%가량 증액됐다.

 국회 심의 과정 등에서 추가 증액 등이 이뤄지면 최종 국비 확보액 7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봤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블루이코노미·지역 숙원사업·미래신성장 산업 등이 반영됐다.

 블루이코노미와 관련된 신규사업으로 영광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구축 사업 59억원, 남부권 관광 개발 기본구상 용역 7억원,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 20억원 등을 확보했다.

 또 전기 추진 차도선과 이동식 전원 공급 시스템 개발 75억원, e-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 사업비 85억원 등도 반영됐다.

 시설과 장비 노후로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됐던 사업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9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광양항 낙포부두 리모델링 사업 21억원과 20년 된 노후 병원선 전남 511호 대체 선박 건조 설계비 4억원도 포함됐다.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연구개발 신규 사업들도 예산을 확보했다.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실증 20억원,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재개발·실증 19억원, 수송 기기용 마그네슘 소재 실증 20억원 등이 반영됐다.

 인공지능 기반 수확용 스마트팜 로봇개발 실증(20억원), 드론 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16억원) 등도 내년에 예산을 투입한다.

 지역 현안인 남해안 철도 목포 임성리-보성 구간 건설에는 4천억원이 반영돼 전철화 사업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에 1천514억원이,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해경 서부 정비창 구축사업에는 82억원이, 국가종합비행 성능시험장에는 33억원이 반영됐다.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율도 현재 40%에서 70%로 확대해 부담을 낮춘다.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과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는 올해 10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국회에서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했다.

 하지만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 사업비, 아열대 실증센터 사업비, 나주혁신도시 종합병원 건설 지원비 등은 반영되지 못했다.

 또 국도 77호선 압해-화원·화태-백야구간 개설 사업비와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비도 요구액보다 적게 반영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전남도는 9월 초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내년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지속해서 예산확보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부안에 미반영된 사업과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대응 전략을 수립해 국고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악/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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