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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C-STX건설 계약해지 최종 합의
춘천 레고랜드 정상화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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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C-STX건설 계약해지 최종 합의
춘천 레고랜드 정상화 속도 낸다
  • 춘천/ 이석모기자
  • 승인 2019.09.0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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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석모기자 > 숱한 논란 속에 제자리를 맴돌던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는 최근 강원중도개발공사(GJC·전 엘엘개발)와 기존 건설 시공사였던 STX건설이 계약 해지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초 강원도와 GJC는 STX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레고랜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해외 투자자인 멀린사(社)가 직접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국내 굴지 건설사를 대상으로 재입찰이 진행됐고,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STX건설은 법적 대응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손해배상 소송이나 유치권 행사 등을 하지 않고, 그동안 들어간 공사비를 정산 받은 뒤 현대건설에 사업권을 넘기기로 했다.

 도가 이날 발표한 합의문에 따르면 GJC는 기반시설과 복토 등 449억원 규모의 대체 공사를 STX건설에 맡기기로 했다.

 주차장(100억원), 유적공원(100억원), 경관공사(200억원) 등이 포함된다.

 또 매각 대상 용지 중 휴양형 리조트 부지 5만8천688㎡에 대해 GJC와 STX건설 간 토지매매 계약을 별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매매대금 326억원은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급하기로 정했다.

 STX건설은 이곳에 3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GJC는 계약 후 공사 미추진과 관련한 정산 금액으로 STX건설에 25억5천만원, 테마파크 부지 현장을 인도받는 현대건설에 32억원 등 총 57억5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정만호 경제부지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레고랜드 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완전히 해소됐으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건설과 현대건설은 이번 주말까지 테마파크 부지 안팎에 설치한 시설을 각각 철거한 뒤 2일부터 가설 건물 설치와 터파기, 골조 공사 등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2021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된다.

 현재 레고랜드는 복토공사까지 끝나 건축공사를 할 수 있는 상태다.

 춘천/ 이석모기자 sm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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