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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부른 재앙, 지구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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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부른 재앙, 지구 온난화
  • 최승필 지방부국장
  • 승인 2019.09.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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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필 지방부국장
<전국매일신문 최승필 지방부국장>

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 global warming)가 대표적인 전 지구적 차원의 심각하누 환경문제로 떠오른 지 이미 오래다. 지구온난화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현상으로, 육지 및 수중 생태계가 변화하거나 해수면이 올라가 해안선이 달라지는 등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포함하기도 한다.

이는 산업 혁명 이후 인구 증가와 산업화에 따라 화석 연료의 사용이 늘어나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고,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지면서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온실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온실효과’는 지구에서 복사되는 열이 온실가스에 의해 다시 지구로 흡수되는 현상으로,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에서 인정한 견해는 19세기 후반 이후 지구의 연평균기온이 0.6℃ 정도 상승했다는 것이며, 20세기 전반까지는 자연활동이 온난화를 유발했지만 20세기 후반부터는 인류의 무분별한 활동이 온난화를 유발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온난화는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거론된 뒤 1985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의 주범임을 공식으로 선언했다.
 
이후 1988년에는 IPCC가 구성, 기후 변화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미국 의회에 지구온난화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지구의 연평균기온은 원래 400년에서 500년 정도를 주기로 약 1.5℃의 범위에서 계속 변화하고,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는 비교적 기온이 낮은 시기였으나 20세기에 들어와서 기온이 오르고 있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양이 1800년대에는 280ppm이었으나 1958년에는 315ppm, 2000년에는 367ppm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다른 온실기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난화에 의해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증가하면서 평균 강수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심각한 홍수나 가뭄, 폭염, 태풍 등 각종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0년 7월 NASA는 지구온난화로 아이슬란드와 캐나다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그린란드(216만6086㎢)의 빙하가 녹아내려 지난 100년 동안 해수면이 약 23cm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북단에 위치한 그린란드의 빙하 두께는 매년 2m씩 얇아지고 있고, 이 때문에 1년에 500억t 이상의 물이 바다로 흘러 해수면이 0.13mm씩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계속되는 지구온난화로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린란드의 빙상(氷床·대륙빙하)을 연구하는 제이슨 박스 박사는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보도를 통해 ‘그린란드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측정한 결과 그린란드의 한 빙하는 올 여름에만 두께가 9m나 얇아졌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의 투싼에 있는 행성과학연구소(PSI)의 제프리 카젤 박사는 “그린란드 고지대에서 녹아내린 얼음 양이 최근 몇 년간 20세기 평균치를 능가했다”며 “산업활동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화석연료 의존이 지구온난화와 해빙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린란드의 얼음이 거의 완전히 녹기까지는 수천 년이 걸리겠지만, 향후 수십 년 수 세기 동안 계속해서 해빙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해빙이 멈추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해수면은 상승하고, 이에 따라 섬이나 해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북극곰이나 펭귄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들이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4.5m를 기록한 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7일 하루 동안 인천과, 파주, 충남 보령 등에서 3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또, 전국에서 16만1646가구가 정전되고, 농작물 피해 면적은 7145여㏊에 이르는 등 피해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정전으로 제주에서는 넙치 2만2000마리와 돼지 500마리가 폐사했고, 제주와 전남 등지에서는 모두 35척의 배가 전복됐으며, 경기와 서울 지역 등에서 차량 84대가 파손됐다.
 
서울과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400건이 넘는 간판 파손과, 150곳이 넘는 공공시설물 및 문화재 등 파손, 2500그루가 넘는 가로수와 125개의 전신주 및 가로등이 강풍에 쓰러졌다. 항공기는 13개 공항의 국제선 71편과 국내선 161편 등 모두 232편이 결항했다.

7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허리케인 ‘도리안’이 최대풍속이 강해지면서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등을 강타했다. 허리케인 ‘도리안’이 강타한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의 사망자 수가 4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그랜드바하마와 아바코섬의 잔해 밑에 수백 명이 깔린 채 실종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현지 관리들은 예상했다고 한다.
 
이 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크고 작은 재난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제 사회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992년 6월 UNCED에서 기후변화협약(UNFCCC)을 채택했고, 1997년 12월 교토의정서를 채택, 2005년 2월 발효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일이 지구 온난화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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