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들 “피해 신속복구”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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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들 “피해 신속복구” 심혈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9.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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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인천·보령서 사망자 3명 발생
경기, 정전 3만4280가구 대부분 복구
충남, 4명 사상·농작물 1441ha 피해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태풍 ‘링링’으로 전국이 아수라장인 가운데 지자체마다 피해복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가 7일 집계한 강풍 피해는 정전 3만 4280가구, 주택·공장 등 시설물 파손 845건, 가로등·전신주 등 공공시설 피해 340건 등이다.


 파주시 연다산동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지붕 패널에 머리를 맞은 이모(61·중국 국적) 씨가 숨졌고, 의정부시 산곡동에서는 신축공사 현장에서 간판 고정 작업을 하던 송모(44) 씨가 3m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서해안과 인접한 화성시 전곡항 소재 상가 건물에서는 옥상에 설치된 천막이 바람에 날아갔으며, 안산시에서는 탄도 어민복지회관 콘크리트 구조물이 떨어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성벽에 덧대진 벽돌 시설물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도는 이날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정전피해가 발생한 3만 4280가구 중 98%에 해당하는 3만 3604가구의 복구를 마쳤고, 파주시 내 650가구 복구작업도 이날 중 완료했다.


 지붕 파손, 침수 피해 등을 당한 주택 79곳 중 31곳은 복구작업이 완료됐고, 떨어진 간판과 휘어진 축사 철골 등 기타 피해 672건 중 512건도 복구를 마쳤다.


 대전·세종·충남서 1명이 숨지고 3명(소방 집계 1명 사망·6명 부상)이 다친 것으로 8일 잠정 집계됐다.


 과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와 정전 피해 등은 전날 확인된 것보다 더 늘어났다.


 충남도와 대전시, 세종시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30분께 보령시 남포면에서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최모(75) 할머니가 강풍에 떠밀려 날아가 추락해 사망했다.


 비슷한 시각 보령시 성주면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김모(67)씨 부부가 다쳤고, 오후 4시 9분께 대전 유성구 한 상가에서 간판이 떨어져 A(59)씨가 다쳤다.


 충남서만 농작물 1441.9㏊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작물별로 보면 과수원 206.2㏊에서 사과와 배 등 수확을 코앞에 둔 과일이 강풍에 떨어졌다.


 강한 바람에 벼가 쓰러지는 등 도복 피해가 1120.3㏊로 잠정 집계됐다.


 태안 안면도 명물인 안면송 120그루, 안면읍 승언리 모감주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138호)서 자라는 모감주나무 6그루 등도 강풍에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졌다.


 한우, 젖소, 돼지 등을 키우는 축사 지붕이 파손되는 등 축사시설 8개 동 6654㎡가 강풍에 피해를 당했다.


 대전서는 강풍에 가로수 56그루가 넘어졌고, 간판 6개와 주택외장재 4곳, 신호등 3곳 등 총 94개의 시설물 피해가 있었다.


 세종서도 나무가 쓰러지고 상점 유리가 파손되는 등 53건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피해가 심각한 충남도는 합동 조사반을 편성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강원은 1명이 다치고 농작물 도복과 낙과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 재난안전실은 8일 오후 1시 현재 태풍 링링 피해를 잠정 집계한 결과 1명이 다치고 156건의 시설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농작물 피해는 벼 도복 75㏊, 비닐하우스 19동에 달한다.


 지난 7일 오후 8시 39분께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인근 농로에서 이모(55) 씨가 강풍에 몸을 가누지 못한 채 1.5m로 추락했다.


 이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머리와 목, 어깨 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도는 이씨가 강풍에 밀려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 원주시 명륜 1동 한 아파트에서 방수용으로 설치한 함석지붕이 강풍에 날아가면서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7대를 덮쳤다.


 오후에는 춘천시 삼천동의 한 공사 현장과 춘천시 약사지구 철거 현장 가림막이 바람에 넘어가 주차된 차량을 덮쳤고, 춘천시 효자동 옥상에 설치된 골프 연습 시설이 바람에 떨어져 차량 4대가 파손됐다.


 또 춘천시 운교동 옛 육림극장 건물 외벽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뜯겨 나가기도 했다.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 등이 철원군 노동당사∼대마리를 잇는 87호 국도 구간에 떨어져 이 구간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


 경남지역 일부 문화재가 8일 현장 보존 조치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이번 태풍으로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 성곽 두겁석(성곽 상부 덮개돌) 2개가 인근 나무가 넘어지면서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문화재자료 제261호 함안 박한주 여표비, 유형문화재 제141호 진주 응석사 대웅전에서는 각각 비각 기와, 전각 기와가 떨어지는 등 피해를 봤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541호로 지정된 합천군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는 밑동까지 완전히 부러졌다.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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