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제주도, 추석 연휴 안전종합대책 추진
상태바
제주도, 추석 연휴 안전종합대책 추진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9.11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병원 24시간 비상 진료체계…화재위험요소 지도 단속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 제주에 올 추석 연휴(12∼15일) 나흘간 귀성객과 관광객 17만7천여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를 위해 도는 관광상황실, 비상 진료, 교통·항공·항만, 소방·재난관리, 생활환경, 급수대책, 제주시·서귀포상황실 등 7개 반으로 나눠 공무원 1천218명이 비상 근무하며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의료
 도는 추석 연휴에 응급의료 정보 제공, 감염병·식중독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도민 등이 의료·보건 서비스를 평상시와 다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추석 명절 식자재의 세균 증식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추석 차례와 가족 식사에 필요한 양만큼만 식자재를 쓰고 식자재의 신선도와 유통기한 등을 확인해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만약 구토나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식중독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거나 지역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 제주한라병원·한국병원·중앙병원·한마음병원·제주대병원·서귀포의료원 등 종합병원은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한다.
 각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 29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진료를 한다.
 또 병·의원 155곳과 약국 171곳은 연휴 기간에 문을 연다.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병원은 120콜센터(☎064-120)나 119 소방 상황실, 129 보건복지부 콜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응급의료 인터넷 포털(www.e-gen.or.kr)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으로 연휴 기간 문을 여는 가까운 병원을 찾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에서 ‘명절병원’ 또는 ‘명절진료’를 검색해도 연휴 기간 진료를 하는 병원을 파악할 수 있다.

 ▲안전 대책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소방본부는 11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화재 특별 경계 근무를 시행해 소방서별 소방력이 100%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전통시장과 양돈장, 물류창고 등 화재에 취약한 곳은 소방기동대를 운영해 화재위험요인을 지도 단속한다.
 귀성객 등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구급차도 배치한다. 응급환자 처치와 119구급차 이송, 전문가 질병 상담 등의 응급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원 2천여명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비상지원 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에 도내에서는 3건의 화재가 발생해 총 2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한 119대원들이 교통사고 등 각종 구조현장에 총 158건 출동해 17명을 구조했고, 총 555건 구급 출동을 해 592명을 병원에 이송했다. 병·의원 안내와 응급처치 상담 등도 총 1천60건 처리했다.'

 ▲교통·항공 대책
 도는 교통항공국을 중심으로 ‘특별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교통 불편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각 운수업체와 터미널에서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거나 도로 파손 및 시설물 정비 사항을 발견하는 등 불편을 겪으면 120콜센터나 도 교통상황실(☎064-710-2411)로 신고하면 된다.
 도 자치경찰단도 특별 비상 근무를 통해 공항과 항만에서 귀성객과 관광객의 교통 이동을 돕고 도내 상습정체 구간에서 교통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추석 당일 양지공원과 충혼묘지 등 혼잡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교통 관리에 나서며 상습 차량 정체 지역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해 도로 전광판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태풍 내습 등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에서 항공편 결항으로 인한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비상 수송 매뉴얼에 따라 전세버스와 택시를 추가 투입해 체류객을 숙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공항 체류객 발생 규모에 따라 주의단계, 경계단계, 심각 단계로 구분해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등과 함께 비상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체류객 안전 관리와 수송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행정·민원 서비스
 도는 추석 연휴 기간 차례상이나 가족·친지 식사 등으로 인해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생활 쓰레기 특별 처리대책을 추진한다.
 도내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하우스’에서 쓰레기 수거 시간은 12일과 14일, 15일은 평상시와 동일한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추석 당일인 12일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인 13일 오전 5시까지 쓰레기를 수거한다.
 도는 대책반과 각 읍·면·동 생활 쓰레기 수거 담당자와 연락체계를 구축해 쓰레기와 관련한 민원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생활 쓰레기 관련 문의 사항은 도(☎064-710-6031~5), 제주시(☎064-728-3151~4), 서귀포시(☎064-760-2931~3)나 각 읍·면·동 주민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도는 또 연휴 기간 주차난 해결을 위해 유료 공영 주차장(제주시36, 서귀포6)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제주공항 입구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공영주차장, 서귀포시 중앙공영주차장 등 4곳은 유료로 운영한다.
 도는 또 전기차 개방형 충전기 2천208대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시행해 파손이나 훼손된 기기에 대해 정비하고 있다.
 전기차 개방형 충전기 불편은 제주EV통합콜센터(☎1599-8852)로 전화 신고하면 된다.
 도는 추석을 맞아 양지공원을 방문하는 추모객이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가족 지원을 위해 기존 10개소 분향소에서 2개소를 더 늘려 총 12개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향소 개방 시간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로, 기존보다 2시간 더 연장한다.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