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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 호재’ 인천 검단신도시 미분양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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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 호재’ 인천 검단신도시 미분양 ‘완판’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9.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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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호선 연장·분양가 상한제로 공급 감소 예측 등 작용
“인천1호선 연장 등도 현실화시 인천 서북부 균형발전 기여”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인천시 검단신도시 미분양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

 최근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조기 개통 등 잇따른 교통 호재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돼 17일 현재 모두 완판됐다.

 최근 검단신도시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모두 해소된 것은 5호선(가칭 ‘한강선’)의 검단 연장에 대한 기대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 예측, 3기 신도시 공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요인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수도권 1~3기 신도시를 망라한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담은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이 10월 이후 발표된다.

 여기에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선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은 서울 강서구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을 잇는 노선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건설계획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5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서울5호선 연장사업을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방안’에도 포함시켰다.

 또 7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포시의 김포한강선 타당성조사 결과를 2021년 고시 예정인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8월21일 인천도시철도2호선 검단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것도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주택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몸살을 앓았던 검단신도시가 다시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기존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출발해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 구간(정거장 3곳)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계양역~검단신도시 6.9㎞ 구간)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시는 사업비 4126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2호선은 검단지구를 통과해 김포와 일산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지난 5월 발표한 수도권 서북부권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인천2호선의 김포.일산 연장이 포함됐다.

연장 노선은 불로지구~걸포북변역~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 등 약 12㎞ 노선을 연장해 GTX-A 노선(파주~동탄 노선)과 연결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중 최적 노선을 마련하고, 인천시·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검단 연장 후 GTX-A 노선 연결, 서울9호선 공항철도 연결(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 계양역 연결)이 현실화 된다면 검단신도시는 그간의 위기론을 타파하고, 인천 서북부 균형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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