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서 풍부한 저음을 느끼게 해주는 커다란 스피커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달로 LCD.LED TV나 휴대용 기기에서는 스피커의 두께가 곧 전자기기의 두께를 결정한다.
이 경우 스피커의 두께를 얇게 할수록 소리의 저음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 저음 성능이 떨어진다.
이에 소형이면서도 적은 공간으로도 저음을 풍부하게 낼 수 있는 스피커 기술이 필요하다.
인천대학교 기계공학과 안호선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인천대학교 기계공학과 첨단나노열전달연구실 김지훈 박사과정, 임선택 석박사 통합과정)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그래핀 소재를 이용해 스피커의 저음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어, 스피커의 체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멜라민 폼 안에 병합된 다공성 기공을 가지는 그래핀 기반 탄소 소재를 스피커 내부에 적용해 저음 성능을 측정해본 결과, 기본 스피커의 체적을 약 50% 줄인 스피커에서도 저음 성능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9월24일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