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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석촌호수에 16m 초대형 우주몬스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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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석촌호수에 16m 초대형 우주몬스터 띄운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10.02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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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롯데문화재단 ‧ 롯데월드타워와 공공미술 '루나 프로젝트' 진행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3일부터 27일까지, 잠실 석촌호수에 높이 16미터의 초대형 우주 몬스터 벌룬 작품을 띄운다. 

구는 롯데문화재단‧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이 참여한 '루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티키몬스터랩(SML)은 세 명의 작가로 구성된 디자인그룹으로 구가 2014년부터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는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작가이다. 2007년부터 ‘몬스터’와 ‘토이컬쳐’를 결합시켜 현대인들이 겪는 일상의 감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독특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루나 프로젝트'는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우주 몬스터들이 지구로 여행을 온 모습을 보여준다. 한쪽 양말을 훌렁 벗어 던지고 호수 가운데 앉아있는 16미터의 초대형 벌룬 지구몬을 중심으로 보라색 빛을 뽐내는 달 루나몬 등 총 7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작가는 1969년 아폴로 10호의 사령선과 달착륙선 이름이었던 만화캐릭터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를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작품으로 재구성해 눈길을 끈다. 또한 지구 토양을 지키는 지렁이 세이버(Saver)를 함께 배치해 지구환경 보호에 대한 은유적 메시지도 전달한다. 

벌룬 중 스누피 작품은 국내 최초로 롯데케미칼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공동 연구로 탄생한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 (Recycled PET)로 제작돼 환경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한편, 구는 2014년부터 접근성이 높은 석촌호수를 공공미술의 무대로 활용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초대형 예술작품 감상 기회를 대중에게 제공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 러버덕 프로젝트와 2016년 슈퍼문 프로젝트에는 각 500만 명과 6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얻었다. 

박성수 구청장은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루나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의 위대한 도전이 재조명 받기를 기대한다.”면서 “다가오는 가을, 송파 석촌호수에 찾아오셔서 특별한 미술작품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만나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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