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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사과 재배는 역시! 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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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사과 재배는 역시! 양구군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19.10.07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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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후지’ 기후학적 재배적지 분석 기준자료로 활용
재배기준 2021년~2030년 강원도 최북단 양구지역으로 이동
일교차·고온·병충해 영향 적고 태풍 등 낙과 염려도 적어

 

고품질 사과재배 적지 ‘양구군’

일교차와 고온으로 인한 병충해의 영향이 적고 태풍 등으로 인한 낙과의 염려가 적은 강원 양구가 사과재배의 적지로 지난 2006년부터 재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양구군 과수발전계획 및 활성화방안 수립용역 보고서에 의하면 농촌진흥청의 사과 ‘후지’의 기후학적 재배적지 분포 변동 예측을 기온과 사과 과피 안토시아닌 함량을 통해 나타났다.

보고서는 생산 사과품질을 통한 최적재배지역은 안토시아닌 함량은 사과의 껍질과 속의 붉은 색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로서 이에 따라 과실의 색상이 결정되고 사과의 품질이 결정된다.

온난화로 사과 재배지가 북상하고, 향후 경남 및 충남의 사과 재배면적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경북에서도 지금보다 위도가 더 높은 지역과 경기 및 강원지역으로 재배지가 북상하고 고랭지·준고랭지역 및 산간지역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의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기온의 2℃ 상승시 사과재배 적지는 강원 내륙 및 춘천·양구·영월 적지가 되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

기온상승에 따른 착색 등 품질변화로 인해 재배지역으로 적합한 면적이 축소됨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온 1℃ 상승시 15%, 2℃ 상승시 34%, 3℃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는 45%의 면적이 감소하게 되고 강원도 최북단 지역만이 사과재배의 적지로 예측되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은 지역의 전략작목인 사과(홍로, 부사)의 품질분석을 시행했다.

이 연구는 양구사과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 분석으로써 양구에서 생산된 사과와 그리고 타지역에서 생산된 사과 대조군을 통하여 상호 비교했다.

과실의 품질에는 과실의 소모대사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점인데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는 사과의 당도, 산도 그리고 비타민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집적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사과 재배지는 꾸준한 북상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사과는 대표적인 북부 온대과실로 과실 비대기의 주야의 기온차가 과실 비대 및 내적 품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강원 양구지역 생산 사과 홍로는 타영역 생산물에 비하여 크기는 크고 더 고당도이며 이외 품질은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한 기능성 물질의 함량 차이 등이 보다 고품질임을 증명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양구지역의 생산물이 비타민 C의 함량을 비교해 보았을 때 무주 생산물에 비해 2.2~4배에 이르는 높은 함량지수를 가지며, 본 분석결과는 양구군이 ‘현재 또는 미래에 고품질의 온대과수 생산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양구에서 재배된 후지의 내적 품질이 다른 지역생산물에 비해 고품질임을 나타내는 비타민, 당도 부문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산도는 당도와 함께 사과의 내적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적절한 함량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며, 양구 생산물은 두 개 대조구의 중간에 위치함으로서 당산비가 두 지역 생산물에 비해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

이번 분석결과는 양구지역 상품의 품질이 비타민 C의 함량은 다소 낮았으나 과중, 색도, 당도, 산도 등 전체적인 비교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판단됐다.

 

양구산 후지와 농촌진흥청 기준 최고품질기준과의 비교를 시행하면 과중은 현재 양구산 후지가 299g±19.1(279.9~318.1g)으로써  320g±32(288~352g)의 최고품질기준에 포함하고 있다. 당도는 현재 양구산 후지가 14.01~16.34 °Brix 로서 최고품질기준인 14.0 °Brix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착색도 또한 양구산 후지가 81.5~84.7%로 나타나 최고품질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엔 두 번째로 양구산 홍로와 최고품질기준과의 비교를 시행하면 과중은 현재 양구산 홍로가 261.1g±72.1로서 320g±10%의 최고품질기준에 포함하고 있다. 당도는 현재 양구산 홍로가 13.5~15.8 °Brix로서 최고품질기준인 14.0°Brix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착색도 또한 양구산 홍로가 86.6~92.1%로 나타나 최고품질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의 분석자료와 같이 현재 양구군이 사과 재배 및 생산의 최적지임은 다음과 같은 자료를 통해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사과 재배 북방한계선의 북향이동 ▲양구군의 사과 생육기 평균기온과 성숙기 일교차의 적합성 ▲고품질 사과재배를 위한 양구군의 지역적 특성과 토양적 특성(강수, 모래흙) ▲양구사과의 타 비교대상군과의 착색 및 당도 우수성 ▲양구사과의 탑프루트 최고품질 기준 충족 등이다.

양구 사과의 특징으로는 양구사과는 강원도 양구군에서 재배·생산된 사과를 말하며 청정한 자연환경과 해발 400m 이상 준 고랭지 지역인 양구지역에서 생산되어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고 비타민 C 함량이 풍부한 품질을 갖고 있으며 특히 양구군 북동부의 해안분지는 펀치볼로 불릴 만큼 중앙이 완만하게 패어 있는 침식분지이며, 같은 위도상에 있는 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어 품질이 우수한 사과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양구사과는 10℃ 이상의 큰 일교차 등으로 타 지역의 같은 품종보다 단맛이 진하고 식감이 우수하며 높은 일교차와 기후변화 등으로 착색과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사과이며, 과피가 진한 적색을 띠고 조직이 치밀해 과육이 단단하다.

또한 깨끗하고 우수한 품질의 사과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수질검사 등의 재배지 관리를 하고 있으며, 농약을 지양하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재배·생산하고 있다.

저장성 또한 좋고 당도가 높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홍로와 후지를 주요 품종으로 재배하고 균일한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품종을 단일화해 재배·생산하고 있다.

양구군에서는 과수재배(사과) 활성화 대응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대응방안을 통해 한중 FTA를 대응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산지의 규모화 - 국내농가 가격경쟁력 제고 ▲공동브랜드와 생산관리를 통한 지역상품의 규격화와 품질제고 ▲품질고급화(포장방법 등) 및 유통효율 증대·선진화 ▲과수농가의 가격경쟁력 제고 지원(비료 및 영농자재 지원) ▲고품질 공동브랜드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과일 브랜드가 제대로 정착돼 있지 않으며 소비자의 인식도도 아직은 낮은 편이며, 따라서 과일 브랜드에 관한 소비자의 인식을 상승시켜야 할 필요성이 아래 항목에 있다.

▲시설현대화를 통한 품질경쟁력 강화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방안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친환경농산물 및 고품질 과수생산과 관련해 소비자의 요구에 대한 응답 필요하다.

▲과수 및 브랜드 등의 스토리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통해 지역상품의 품질 균일화 및 규격화 ▲생산비 절감 및 규모화 추진 ▲체계적이고 정확한 과수산업조사정책과 관련 적극적이고 명확한 파악 및 지원활동의 지속적인 수행이 필요하다. ▲가공 활성화사업 지원과 관련 부가가치의 추가창출 및 6차 산업화를 위한 방안 등이다.

한중 FTA에 대해 경쟁력을 갖춰야 할 관점으로는 소비자의 과일소비행태는 과일의 품질 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으며 향후 소비자들은 과일의 가격보다는 맛이나 안전성과 같은 품질요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차별화해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

출하단계 및 유통과정에서도 출하단위를 조직화, 규모화해 일정수준 이상 물량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려면 시장 수급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거래 교섭을 높일 수 있는 양구군 과수협회의 구조가 갖춰질 수 있도록 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양구군에서는 과수재배에 대한 관련기초자료를 일정기간 동안 정확히 조사해 양구군 전체의 생산량에 대한 일정 이상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과수농가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정부공모사업 등을 통해 과수재배농가가 현실적으로 지원을 받아 생산단가 및 품질제고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것과 지속적 사과재배 기술교육이 필요해 양구군에서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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