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화세트장 건립 무산 “돌산주민 후폭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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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화세트장 건립 무산 “돌산주민 후폭풍 예상”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19.10.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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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 영화 촬영세트장 건립을 추진 중이던 영화사가 여수시의회가 제안한 임대 조건이 맞지 않는다며 영화사에서 불가 입장을 밝혀 세트장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여수시에 따르면 빅스톤픽쳐스 영화사는 최근 여수시에 공문을 보내 시의회가 제시한 '3년 임대, 2년 연장 가능' 조건이 맞지 않는다며 투자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빅스톤픽쳐스 영화사 측은 "진모지구를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전통 사극 세트장으로 만들고 싶었으나 여수시의회가 제시한 조건으로는 경제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투자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이순신장군 마케팅에 실패하면서 비판을 받아 온 여수시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게 되었으며 영화사는 '명량' 후속 영화로 '한산'과 '노량' 등 2편을 여수에서 제작하겠다는 뜻을 밝혀 여수시는 영화세트장 기반 시설을 마련하기로 하고 상하수 예산 등 18억원을 편성했다.
 
 빅스톤픽쳐스 영화사는 세트장 건립비 55억원을 부담하고 촬영이 끝나면 세트장을 여수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임시 세트장은 애물단지가 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나서 시의회 예결위원회는 결국 영화사에 세트장 부지를 3년간 무상임대는 1년씩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5년을 넘지 않는 조건으로 사업비 3억원을 통과시켰다.
 
 빅스톤픽쳐스 영화사 측은 무상임대 기간을 10년을 제시했으나 시의회의 입장에 변화가 없자 공문을 통해 사업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진모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순신 장군 마케팅 차원에서 영화 촬영 세트장 건립에 공을 들였으나 영화사의 불가 입장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영화 촬영세트장 건립이 완전히 무산되면 주민 반발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돌산 지역 주민들은 여수시 3청사 이전 이후 쇠락을 거듭해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화 세트장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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